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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8화

방금 일어난 안무혁은 아직 밥도 먹지 않았는데 뜻밖에 진루안의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얼마 전에 진루안과 함께 전투기를 몰고 M국의 초계기를 격추했기 때문에 진루안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가졌다. 비록 이전에는 교집합이 별로 없었지만 진루안과 사귈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임페리얼왕께서 무슨 일이 있으신지요?]

그는 진루안이 아무 일 없이 전화하지 않았을 것을 알기에 웃으면서 물었다.

진루안은 엄숙한 표정으로 이곳의 일을 설명했다. 안무혁의 안색이 조금씩 굳어지다가 결국 엄숙하게 소리쳤다.

[안심하세요, 의료기기는 내가 조치하지요!]

[그리고 이번에 A국의 포탄이 우리 땅에 떨어졌으니 절대 관용을 베풀 수 없지요!]

[이 서랑왕이 잘하지는 못하지만,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군요.]

[진 궐주,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하세요. 이 일은 내가 책임지고 국왕에게 보고하겠습니다. 반드시 엄숙하게 처리하고 엄정하게 교섭해서 그들로 하여금 규약을 내놓게 해야 합니다!]

안무혁은 혈기 왕성한 사나이다. 비록 진루안과 혈통은 다르지만 늘 자신의 신분을 영광으로 여겼다. 지금 이 일이 자신의 근거지에서 일어나고 있기에 무관심할 수가 없었다.

“서호왕 전하 감사합니다, 일이 끝난 뒤에 제가 식사를 사지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가서 일 보세요.]

안무혁은 진루안에게 계속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진루안은 그저 끊긴 핸드폰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감히 내 전화를 먼저 끊는 사람이 한 명 더 생겼네.’

진루안은 몸을 돌려 연정을 바라보았다.

“걱정하지 마, 곧 될 거야.”

연정도 뒤에서 진루안과 안무혁의 통화를 들었기 때문에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안무혁은 비록 목강성의 선임대신은 아니지만, 그는 목강성에서 가장 높은 지위의 군왕이다. 또한 병권을 손에 쥐고 있기에 목강성의 선임대신도 감히 그에게 미움을 살 수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5분 후에 위성균의 휴대폰이 울렸고, 성립병원의 원장이 먼저 그를 찾아서 의료기기를 보내겠다고 했다.

위성균은 앞서 성립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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