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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4화

진루안은 할아버지의 뜻을 이해했다. 진씨 가문 자제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돈을 벌고 싶어했다. 진루안이 돈을 내서 쓰레기를 한 무더기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 발전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는 좋은 생각이기에 진루안도 찬성했다.

“먼저 진씨 가문 저택에 가서 한 번 본 다음에 이 일을 연구하죠!”

진루안이 말했다.

‘당연히 내가 직접 진씨 가문 집에 한 번 가야 해. 완공된 진씨 가문 저택이 어떤 모습인지 한 번 보는 것 말고도 더 중요한 것은, 진씨 가문 사람들 모두에게 매일 복수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방향을 제시해 줘야 해.’

‘복수도 중요하지만, 진씨 가문의 지금 미미한 실력으로는 근본적으로 부족해.’

‘오직 진씨 가문을 철저히 발전시켜서, 진씨 가문에 고대무술 강자가 많아지고 강해진 뒤에야 복수에 대해 이야기할 자격이 있어.’

“그래, 그럼 바로 가자!”

손자가 진산 위에 있는 진씨 가문 저택에 가려는 모습을 보자마자, 진봉교는 흥분해서 바로 일어섰다. 한 걸음에 진씨 가문으로 달려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백무소는 고개를 저으면서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일어서서 진루안에게 눈짓을 했다.

진루안도 씁쓸하게 웃으며 어깨를 으쓱거릴 뿐이다.

‘할아버지의 흥분은 내가 해결할 수도 관리할 수도 없어. 할아버지가 하는 대로 놓아 둘 수밖에 없어.’

두 노인을 차에 태운 진루안은 교외의 진산으로 갔다.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계속 뛰어다니게 두지 않았다. 비록 고대무술 수련자의 체력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 소모를 견딜 수는 없기 때문이다.

반 시간이 지난 후 차를 몰고 진산에 도착한 진루안은, 바로 자로 산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진산은 그리 높지 않아서 높이가 수백 미터밖에 안 된다. 진씨 가문 사람들이 드나들기 편하게, 산기슭에 넓은 길을 조성해서 산 정상의 진씨 가문 저택으로 바로 통하게 했다.

진루안은 롤스로이스 스웹테일을 주차장 한쪽에 세웠다. 텅 빈 주차장에는 지금 진루안의 차밖에 없다.

“루안아, 봐라. 이게 바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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