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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2화

시간이 흘러 사흘이 지나자 동강시의 여론도 잠잠해졌다.

그리고 이 3일간의 시간 동안 진루안도 나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단지 집에서 아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아내를 위해 저녁을 만들었다.

그리고 저녁에는 서경아와 병법을 연구하며 검토했는데, 한 번 시작하면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나흘째 되는 날 이른 아침에, 만면에 희색이 가득한 진봉교가 별장에 와서 진루안에게 아주 큰 좋은 소식을 알려주었다.

“루안아, 하하, 됐다, 드디어 됐어.”

흥분한 진봉교는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이었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흥분해서 신발도 벗지 않은 채로 바로 진루안에게 달려갔다.

“할아버지? 뭐가 됐어요?”

신문을 내려놓은 진루안은 흥분한 진봉교를 부축해서 거실의 소파에 앉게 한 뒤 차 한 잔을 따랐다.

이 길을 달려오면서 목이 말랐던 진봉교는 차를 벌컥벌컥 깨끗하게 마셨다.

“할아버지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드세요!”

할아버지가 뜨거운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렇게 빨리 마시자, 진루안은 깜짝 놀랐다.

다행히 이 차는 한동안 우려서 그렇게 뜨겁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점을 통해서 할아버지가 얼마나 많이 흥분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어떤 일인데, 할아버지를 이렇게 흥분하게 만들었을까?’

이렇게 생각한 진루안은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할아버지를 이렇게 흥분하게 만든 것도, 진씨 가문과 관련된 일일 수밖에 없어.’

‘진씨 가문이 얼마 전에 동강시로 이주했는데, 유일한 경사라면 바로...’

“우리 진씨 가문의 저택이 완성되었어!”

“진산 위의 진씨 가문 저택이 다 만들어졌어!”

흥분한 진봉교는 상기된 표정으로 진루안의 손을 쥐고 말했다.

그의 후반생의 염원은 바로 진씨 가문이 다시 고대무술계 강호에 우뚝 서고, 세상에 다시 우뚝 선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지금 진루안의 인솔 하에 진씨 가문은 마침내 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지금부터 진씨 가문은 더 이상 시골집에 사는 가문이 아니다.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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