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이 단계에 이르러서 마침내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고 용국의 법률로 보호받는 새로운 합법적인 부부가 되었다.‘이 모든 게 그 어떤 사랑의 말보다 나아. 이것이 바로 책임져야 할 남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야.’“내 일이 다 끝나면 친지들을 모아서 혼례를 올립시다.” 진루안은 전혀 얼버무리는 부분 없이 진지하게 말했다.서경아도 자연히 진루안의 이 말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자신은 진루안의 사람됨을 믿기로 했기 때문이다.“나는 당신이 바쁘다는 걸 알아요. 특히 오늘 일이 일어났는데, 당신은 아마 또 잠도 잘 자지 못하겠지요?” 서경아의 걱정은 모두 얼굴에 드러나 있었다. 진루안이 부딪친 스트레스와 방해 공작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양로원에 가야 할 돈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려고 하자, 결국 이 배후의 세력이 신속하게 손을 써서 감히 동강시의 대신까지도 살해한 것이다.‘비록 황홍비는 죽음을 피했지만, 실마리를 쥔 이천의가 그 자리에서 죽었어.’‘이천의가 입을 열어 말을 하지 못하는 한, 이 일을 조사하는 건 더욱 어려워지겠지.’이것들은 모두 진루안을 가로막는 장애물이고, 모두 진루안의 어깨 위에 있는 압력이다. 서경아는 이를 잘 알고 있다.‘영광스러운 젊은 전신이자 영광스러운 영예가 가득한 임페리얼왕. 뛰어난 수완을 지닌 궐주인 그는, 적군을 쓸어버리고 전쟁에서 승리해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지.’그러나 이런 진루안은 매일 밤 베란다에 외롭게 앉아서, 담배를 물고 멍하니 달빛을 바라보고 있었다.“만약 내 추측이 맞다면, 이건 돈보다 최종적으로 건성 정사당의 대신에 귀속되어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모르겠어.”“쥐도 새도 모르게 이런 일을 저지르고 또 여론의 압력을 억누를 수 있으니, 이 자의 능력은 대단해.”눈살을 찌푸린 진루안은 오늘 발생한 일을 자세히 분석하면서 생각할수록 분노가 치밀었다.그러나 진루안도 이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만약 임페리얼도 찾아내지 못한다면, 이 배후의 세력이
이른 아침, 일어나서 옷을 입은 진루안은 아직 침대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서경아를 바라보았다. 밤새 지친 그녀는 아직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진루안도 그녀를 부르지 않고 계속 자게 했다.1층으로 가서 차 열쇠를 들고 별장을 나와서, 동강시 정사당 건물로 차를 몰았다.어젯밤 양서빈이 알려준 정보를 진루안은 이미 임페리얼의 정보 요원들에게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일단 정확하게 확인되면, 적어도 동강시의 경제대신 주병기, 복지대신 우효동은 도망칠 수 없을 것이다.그들이 소식을 알고 미리 도망치는 걸 막기 위해서, 진루안은 임페리얼 요원들에게 밤새 이 두 사람의 거처에서 감시하도록 했다.그러나 그들은 아직 진루안이 대량의 정보를 장악했다는 걸 모르는 듯, 여전히 젊은 정부를 껴안고 달콤하게 잠을 잤고 자연스럽게 계속 출근했다.오전 8시, 진루안의 차가 동강시 정사당 청사에 도착했는데 경비원은 전혀 막지 않았다. 죽음을 자초하지 않고서야, 누가 감히 진루안의 차를 막을 수 있겠는가?차에서 내린 진루안은 곧장 위일천의 사무실로 향했다.위일천은 아직 출근하지 않았고, 위일천의 비서가 미리 사무실 청소를 하고 있었다.“진 선생님?” 진루안이 사무실에 들어선 것을 보고 놀란 위일천의 비서는 하마터면 빗자루를 떨어뜨릴 뻔했다. 얼른 인사를 하고 진루안의 앞으로 다가왔다.진루안은 손사래를 치면서 소파에 앉았다.“나를 상관할 필요 없어, 네 일이나 하면 돼.”“아, 진 선생님 알겠습니다.” 비서는 의심스러운 표정이었지만, 더 이상 묻지 못하고 일을 계속했다.10분 뒤 문을 열고 사무실로 들어선 위일천은, 소파에 앉아 있는 진루안을 보고 표정이 굳어졌다.“진 선생님, 발견하셨습니까?” 위일천은 진루안에게 물으면서 직접 차를 끓였다.진루안의 이번 조치에 대해서 그는 여전히 잘 알고 있었다. 만약 발견하지 못했다면, 진루안은 자신의 사무실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앞당겨서 이곳에 나타났다.이는 진루안이 대량의 증거를 확보했다는 걸 말해주고
후에 진루안은 위일천을 중용했고, 진루안이라는 배에 올라탄 위일천은 확실히 말을 잘 들었다.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야 진루안은 자신이 한 가지 일을 가장 터무니없이 잘못했다고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자신의 영향력과 권력을 이용해서 나쁜 대신을 좋은 대신으로 만들겠다는 망상으로, 현실에서는 이것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다.처음에 어떤 물건이었다면, 평생 그 물건의 성질은 변하지 않을 운명이다.“위일천, 당신은 내 성질을 알고 있겠지요. 이 일에서 당신이 얼마를 받았는지 말하세요.”날카로운 눈빛으로 위일천을 주시하던 진루안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진루안은 지금 위일천과 시간을 낭비할 기분도 그럴 마음도 없다. 처음의 추측부터 지금의 긍정까지 진루안은 한바탕 마음의 몸부림을 쳤다.그러나 결국 진루안은 위일천의 손이 깨끗하지 않고, 여전히 이전과 마찬가지로 돈을 받기를 좋아한다고 인정했다.황홍비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부터 진루안은 이미 이 점에 의심이 들었다.그리고 지금 위일천을 만나 대답을 듣고서야 비로소 단정할 수 있었다.‘위일천은 돈을 받았어. 그리고 그 액수는 절대 적지 않아.’“진 선생님, 무슨 말씀이세요?” 놀라서 바로 소파에서 벌떡 일어선 위일천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루안을 바라보았다.다만 진루안이 지금 이 말을 묻는 것이 너무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는 공로도 없이 고생만 하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성실하게 열심히 선임대신의 일을 했어. 진루안은 조금의 위로의 말도 없이 지금 뜻밖에도 나를 의심하는 거야? 그야말로 나를 실망하게 만들었어.’“그렇게 말씀하시니 실망입니다!” 위일천은 어두운 표정으로 화가 난 기색이 표정에 드러났다.누군가 본다면, 지금 그가 화를 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진루안은 여전히 소파 위에 앉은 채 냉정하게 고개를 들어 위일천의 연기를 바라보았다.위일천에 문제가 있다고 자신이 인정한 이상 절대 그를 탓하지 않을 것이다.“나는 당신이 완전히 체면을 잃게 하고 싶지도 않고,
“솔직히 말하세요. 얼마나 받았어요?” 진루안은 극히 좋지 않은 눈빛으로 위일천을 쳐다보며 물었다.이때 위일천은 이미 고개를 들었다. 진루안이 묻는 말을 들은 후에는 숨길 필요가 없었다. 이미 발견된 이상 차라리 사실대로 말해서 진루안의 마음속에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게 나을 것이다.물론 자신이 인정한 순간부터, 동강시의 선임대신인 자신에게는 두 번째 기회가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그의 길이 빗나갔을 때, 진루안은 어쨌든 자신을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진 선생님, 1억 원을 받았습니다!” 위일천은 울상을 지으며 진루안의 말에 대답했다.진루안은 이 말을 듣고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겨우 1억 원밖에 안 돼?’진루안이 1억 원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위일천의 능력과 지위를 볼 때, 1억 원만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야말로 웃기는 얘기인 것이다.민정국의 대신 이천의가 받은 돈도 1억 원이 아니라 이미 수십억 원이다.지금 위일천이 1억원만 받았다고 했을 때, 진루안의 첫 반응은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진루안이 자세히 생각해보니 위일천은 자신을 속일 필요가 없었다. 그는 이 일을 인정한이상 돈의 액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했다. 필경 조사하면 결과가 나올 것이고, 숫자는 부인할 수 없다.‘위일천이 1억 원이라고 말했다면, 그것은 아마도 1억 일 거야.’그러나 진루안은 이 때문에 더욱 가슴이 아팠다. ‘수십, 수백억 원을 탐내도 될 텐데, 하필 1억원 때문에 자신의 일생의 앞날을 망치다니, 정말 수지가 맞지 않아.’“왜 1억 원에 불과합니까?”진루안은 날카로운 표정으로 위일천을 쳐다보면서 구체적인 이유를 듣고 싶었다.‘그렇지 않으면 위일천은 좋은 남은 인생의 앞날을 위해 이런 일을 하지는 않았을 거야. 특히 이런 양심을 잃은 일에서는 더욱 그래.’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인 위일천은 감히 고개를 들어 진루안을 쳐다보지 못했다. 그 자신이 부끄러움에 진루안을 볼 면목이 없었다.그러나 이 1억 원을 탐낸 원인은 당연
그러나 진루안은 자세히 생각해보자, 지방의 한 시의 5급대신에 불과한 위일천은 시립병원의 비용을 결정할 수는 있지만, 성립병원의 일을 결정할 수 있는 그런 큰 권력은 아직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위일천이 관계를 통해서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자신의 능력 범위 안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완벽할 수는 없을 거야.’“부인은 성립병원에서 항암치료를 했어요?”진루안은 자신의 추측에서 답을 찾으려고 입을 열었다.위일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씁쓸하게 대답했다.“성립병원입니다. 시립병원이라면 저 같은 대신이 그래도 약간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겁니다.”“응, 성립병원이면 내가 방법을 생각해 보지요.” 진루안은 건성에 있는 성립병원에 당연히 사람이 있다. 게다가 한두 명도 아니다. 성립병원의 원장이라도 진루안이 전화 한 통만 하면 된다.그러나 이런 특권을 진루안이 사용한 횟수는 드물었다. 뚱보 아저씨네 숙모가 수술했던 그때만 사용했었다.그 외에 진루안은 다시는 이런 특권을 써서 누구를 도와준 적이 없었다.이번에 진루안 자신은 또 전례를 깨뜨려야 한다. 물론 이런 예는 깨뜨릴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진루안은 스스로 자신은 진정한 성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청렴이라는 두 글자로 자신을 표방할 필요도 없다.진루안의 손에 그렇게 많은 자산과 돈, 기업들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은 청렴이라는 두 글자를 쓸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진루안이 유일하게 해야 할 일은 일반 서민들을 위해서 버팀목이 되어주고, 그들을 위해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우산이 되어 주는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그 외에 조정에서의 싸움과 적통을 빼앗는 일이나 심지어 특권을 이용해서 일을 하더라도, 서민들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한 진루안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진 선생님, 당신은...”위일천은 감격스러운 눈빛이었지만, 부끄러운 기색이 더 많아져서 고개를 숙였다.그는 자신이 가장 얼굴을 들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진루안이라고 생각했다. 진루안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하고
진루안은 지금 왜 위일천이 부정부패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의 도움을 청하려 하지 않았는지 알게 되었다.‘위일천의 마음속에서 나는 이미 부정부패보다 더 무서웠기에, 할 수 없이 부패를 선택했을 거야.’‘자신이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하나? 나는 결코 맑은 물이 아니고, 신분과 명예를 아끼는 사람도 아니라고 말해야 해?’‘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생각하고 평가하는 건, 내가 이전에 일을 하는 방법이 확실히 이렇다는 것을 의미해.’‘나는 이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오해하게 만들었어. 이 사람들은 내가 확실히 이렇게 위선적이라고 느끼게 만든 거야.’진루안은 지금 반성해야 할 사람은 위일천이 아니라 자신이라고 생각했다.“당신들 눈에는 내가 이런 사람이었군요.” 진루안은 자조적인 웃음을 지으며 웃을 수밖에 없었다.‘웃기는 건 나 자신이 원래 줄곧 이렇게 평가받고 있었다는 사실이야.’지금 진루안은 좀 막연해지면서 당황하기 시작했다. ‘설마 내가 줄곧 잘못한 곤 아니겠지?’“진 선생님,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헛소리한 겁니다.” 위일천은 진루안의 이런 모습을 본 위일천이 바로 놀라서 소리쳤다.그는 즉시 자신에게 큰 입을 몇 개 준 후에 진루안에게 사과했다. 진루안이 너무 많이 생각할까 봐 두려웠다.그러나 진루안은 지금 이미 많은 생각을 했다. 위일천의 그 말은 바로 도입부일 뿐이다. 진루안이 그동안 자신이 헸단 일들을 평가했다.청렴!진루안은 청렴한 사람이다. 신분과 명예를 아끼는 사람이며, 인정을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이다!“우선 일하고 있어요!”“나는 돌아가서 좀 조용히 생각해 봐야겠어요.”진루안은 손사래를 치면서 위일천을 어떻게 처리할지 언급하지 않고 떠나기로 했다.위일천은 입을 벌린 채 무슨 말을 하고 싶었지만, 진루안이 빨리 떠나서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자신의 말이 반드시 진루안에게 상처를 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아까 그 말은 자신의 속마음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응, 이미 진 선생님한테 들켰어.” 위일천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면서 옆에 있는 비서를 보았다.이 비서는 자신을 십여 년 동안 따라다녔다. 자신이 처음 관직의 길로 들어섰을 때부터 자신을 따랐다.지금 위일천은 이미 마흔이 넘었고, 비서도 서른 살이 넘었다.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서 신임하고 있으며, 비서도 여태껏 일을 망친 적이 없었다.이번에도 위일천 자신이 진루안의 질문에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말한 것이다.그러나 이 말을 꺼내자, 위일천은 온몸이 홀가분하고 즐거워졌다. 마치 마음속의 그 부담이 철저히 사라져서 보이지 않게 된 것 같았다.이제 위일천은 자신을 어떻게 처리할지 아예 상관하지 않고, 결과만 기다리면 된다.“보스, 진 선생님께 들킨 이상 감옥에 가는 것을 면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비서는 쓴 소리를 하면서, 자신도 이미 아무런 기회도 없다고 생각했다.자신의 비서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은 위일천은, 진루안에게 들켰으니 아무런 희망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호기심이 생겨서 물었다.“네 눈에는 진 선생님이 어떤 사람이야?”“안심하고 대담하게 말해, 여기는 우리 둘 뿐이야.”위일천은 다 묻고 나서 또 한마디를 덧붙였다.비서는 위일천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본 비서는 바로 직설적으로 말했다.“보스, 진 선생님은 너무 고지식합니다.”“고지식해?” 마음이 움직인 위일천은 미간을 찌푸리고 호기심에 계속 물었다.비서는 정중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위일천의 질문에 계속 대답했다.“바로 고지식한 겁니다. 진 선생님은 자신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용국에 자신이 없으면 반드시 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는 시시각각 국민을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런데 설마 연속된 두 번의 여론 사건에도 진 선생님은 조금도 깨닫지 못했단 말입니까?”“하지만 그가 지키고자 하는 그 대중들은, 자신에게 여론의 압력이 가해졌을 때 조금도 사양하지 않았습니다. 진 선생님이 누명을 썼을 때, 진 선생님에게 가해지는 여론의 압력이 얼마나 큰지는 그 자신이
다시 그의 그 그릇이 되지 못한 아들을 생각했다. 지금 나이는 진루안과 큰 차이가 없지만, 일을 하는 건 진루안보다 더 유치했다.“우리는 그냥 조용히 지켜보자. 도대체 나를 어떻게 처리할지 나도 모르겠어.”위일천은 지금 얼굴에 조금도 당황한 기색이 없었다. 자신은 이미 선임대신에 임명되었으니, 위에서 최종적으로 자신을 어떻게 처리하든 받아들일 것이다.누가 자신으로 하여금 돈을 탐하게 하였는가? 누가 자신으로 하여금 이렇게 양심을 잃은 일을 하게 하였는가? 모든 인과응보와 결과는 자신이 모두 책임져야 한다.“보스, 제가 차를 끓여 드릴게요.” 비서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장이 조용히 그 변화를 지켜보는 이상 그도 걱정할 것이 없었다.비서인 자신에게 보스는 바로 자신의 우두머리이다.‘하늘이 무너져도 한 번 죽으면 돼, 아무 것도 아니야.’진루안은 자신이 위일천의 사무실을 떠난 후, 비서가 그에 대해 평가하고 위일천이 그에 대해 분석한 사실을 몰랐다.지금 진루안의 마음은 몹시 초조해서 횡령을 처리하는 것에는 아무런 흥미도 없었다.아예 성태윤에게 전화를 걸어서 알려줘야 할 것은 모두 성태윤에게 알려주었고, 성태윤이 스스로 처리하고 조사하도록 했다.성태윤은 건성의 규율대신으로서 본래 책임을 면할 수가 없었다.그러나 이 일은 새로 부임한 경제대신과 관련되었기에, 성태윤 자신도 감히 조금도 홀대하지 못하고 진루안의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선임대신의 사무실로 달려갔다.성태윤은 이 일의 모든 세부 사항을 심경도에게 보고해서, 심경도가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게 하려고 했다.좀 사정없이 말하자면 새로 부임한 경제대신은 심경도의 직계로 심경도가 직접 데리고 온 수하였다.심경도는 경제대신의 위치에서 로켓처럼 수직 상승해서 선임대신의 지위로 급상승했다.당연히 심경도의 유능한 직계 수하가 새로운 경제 대신이 되었다.그러나 이 직계 수하는 아직 자리를 굳히기도 전에, 이렇게 큰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었다.성태윤은 이에 대해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