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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8화

마침내 이 단계에 이르러서 마침내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고 용국의 법률로 보호받는 새로운 합법적인 부부가 되었다.

‘이 모든 게 그 어떤 사랑의 말보다 나아. 이것이 바로 책임져야 할 남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야.’

“내 일이 다 끝나면 친지들을 모아서 혼례를 올립시다.”

진루안은 전혀 얼버무리는 부분 없이 진지하게 말했다.

서경아도 자연히 진루안의 이 말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자신은 진루안의 사람됨을 믿기로 했기 때문이다.

“나는 당신이 바쁘다는 걸 알아요. 특히 오늘 일이 일어났는데, 당신은 아마 또 잠도 잘 자지 못하겠지요?”

서경아의 걱정은 모두 얼굴에 드러나 있었다. 진루안이 부딪친 스트레스와 방해 공작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양로원에 가야 할 돈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려고 하자, 결국 이 배후의 세력이 신속하게 손을 써서 감히 동강시의 대신까지도 살해한 것이다.

‘비록 황홍비는 죽음을 피했지만, 실마리를 쥔 이천의가 그 자리에서 죽었어.’

‘이천의가 입을 열어 말을 하지 못하는 한, 이 일을 조사하는 건 더욱 어려워지겠지.’

이것들은 모두 진루안을 가로막는 장애물이고, 모두 진루안의 어깨 위에 있는 압력이다. 서경아는 이를 잘 알고 있다.

‘영광스러운 젊은 전신이자 영광스러운 영예가 가득한 임페리얼왕. 뛰어난 수완을 지닌 궐주인 그는, 적군을 쓸어버리고 전쟁에서 승리해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지.’

그러나 이런 진루안은 매일 밤 베란다에 외롭게 앉아서, 담배를 물고 멍하니 달빛을 바라보고 있었다.

“만약 내 추측이 맞다면, 이건 돈보다 최종적으로 건성 정사당의 대신에 귀속되어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모르겠어.”

“쥐도 새도 모르게 이런 일을 저지르고 또 여론의 압력을 억누를 수 있으니, 이 자의 능력은 대단해.”

눈살을 찌푸린 진루안은 오늘 발생한 일을 자세히 분석하면서 생각할수록 분노가 치밀었다.

그러나 진루안도 이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만약 임페리얼도 찾아내지 못한다면, 이 배후의 세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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