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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9화

이른 아침, 일어나서 옷을 입은 진루안은 아직 침대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서경아를 바라보았다. 밤새 지친 그녀는 아직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진루안도 그녀를 부르지 않고 계속 자게 했다.

1층으로 가서 차 열쇠를 들고 별장을 나와서, 동강시 정사당 건물로 차를 몰았다.

어젯밤 양서빈이 알려준 정보를 진루안은 이미 임페리얼의 정보 요원들에게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일단 정확하게 확인되면, 적어도 동강시의 경제대신 주병기, 복지대신 우효동은 도망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이 소식을 알고 미리 도망치는 걸 막기 위해서, 진루안은 임페리얼 요원들에게 밤새 이 두 사람의 거처에서 감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진루안이 대량의 정보를 장악했다는 걸 모르는 듯, 여전히 젊은 정부를 껴안고 달콤하게 잠을 잤고 자연스럽게 계속 출근했다.

오전 8시, 진루안의 차가 동강시 정사당 청사에 도착했는데 경비원은 전혀 막지 않았다. 죽음을 자초하지 않고서야, 누가 감히 진루안의 차를 막을 수 있겠는가?

차에서 내린 진루안은 곧장 위일천의 사무실로 향했다.

위일천은 아직 출근하지 않았고, 위일천의 비서가 미리 사무실 청소를 하고 있었다.

“진 선생님?”

진루안이 사무실에 들어선 것을 보고 놀란 위일천의 비서는 하마터면 빗자루를 떨어뜨릴 뻔했다. 얼른 인사를 하고 진루안의 앞으로 다가왔다.

진루안은 손사래를 치면서 소파에 앉았다.

“나를 상관할 필요 없어, 네 일이나 하면 돼.”

“아, 진 선생님 알겠습니다.”

비서는 의심스러운 표정이었지만, 더 이상 묻지 못하고 일을 계속했다.

10분 뒤 문을 열고 사무실로 들어선 위일천은, 소파에 앉아 있는 진루안을 보고 표정이 굳어졌다.

“진 선생님, 발견하셨습니까?”

위일천은 진루안에게 물으면서 직접 차를 끓였다.

진루안의 이번 조치에 대해서 그는 여전히 잘 알고 있었다. 만약 발견하지 못했다면, 진루안은 자신의 사무실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앞당겨서 이곳에 나타났다.

이는 진루안이 대량의 증거를 확보했다는 걸 말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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