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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0화

후에 진루안은 위일천을 중용했고, 진루안이라는 배에 올라탄 위일천은 확실히 말을 잘 들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야 진루안은 자신이 한 가지 일을 가장 터무니없이 잘못했다고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자신의 영향력과 권력을 이용해서 나쁜 대신을 좋은 대신으로 만들겠다는 망상으로, 현실에서는 이것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 어떤 물건이었다면, 평생 그 물건의 성질은 변하지 않을 운명이다.

“위일천, 당신은 내 성질을 알고 있겠지요. 이 일에서 당신이 얼마를 받았는지 말하세요.”

날카로운 눈빛으로 위일천을 주시하던 진루안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진루안은 지금 위일천과 시간을 낭비할 기분도 그럴 마음도 없다. 처음의 추측부터 지금의 긍정까지 진루안은 한바탕 마음의 몸부림을 쳤다.

그러나 결국 진루안은 위일천의 손이 깨끗하지 않고, 여전히 이전과 마찬가지로 돈을 받기를 좋아한다고 인정했다.

황홍비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부터 진루안은 이미 이 점에 의심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 위일천을 만나 대답을 듣고서야 비로소 단정할 수 있었다.

‘위일천은 돈을 받았어. 그리고 그 액수는 절대 적지 않아.’

“진 선생님, 무슨 말씀이세요?”

놀라서 바로 소파에서 벌떡 일어선 위일천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다만 진루안이 지금 이 말을 묻는 것이 너무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공로도 없이 고생만 하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성실하게 열심히 선임대신의 일을 했어. 진루안은 조금의 위로의 말도 없이 지금 뜻밖에도 나를 의심하는 거야? 그야말로 나를 실망하게 만들었어.’

“그렇게 말씀하시니 실망입니다!”

위일천은 어두운 표정으로 화가 난 기색이 표정에 드러났다.

누군가 본다면, 지금 그가 화를 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진루안은 여전히 소파 위에 앉은 채 냉정하게 고개를 들어 위일천의 연기를 바라보았다.

위일천에 문제가 있다고 자신이 인정한 이상 절대 그를 탓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당신이 완전히 체면을 잃게 하고 싶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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