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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7화

“공교롭게도 그 하버그룹이 바로 우리 가문의 기업이야.”

“그래서 경아 후배, 우리 이번에 식사를 하면서 일 얘기를 좀 하자. 안 될 게 뭐 있어?”

채경전의 얼굴에는 자신감의 미소가 가득했다. 그는 자신만만하게 서경아는 절대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느꼈다. 일단 사업상의 일에 관련되면, 서경아는 전형적인 사업가다.

그리고 서화그룹은 최근 줄곧 이 항구그룹과 담판을 벌이고 있지만, 진도가 썩 순조롭지 못했다.

서경아도 이에 대해 훤히 알고 있었다.

이제 채경전의 말은 채경전이 협력의 돌파구라는 것을 깨닫게 했다.

‘그런데 시간이...’

서경아는 벽시계의 시간을 보니 벌써 9시가 넘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이성의 남자와 밥을 먹으러 나간다는 게...’

“만약 정말 불편하다면, 회사 사람을 부를 수 있어, 어때?”

채경전은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채 말하면서 서경아를 바라보았다.

채경전의 말을 들은 서경아는 자기도 모르게 눈앞이 환해졌다.

‘확실히 회사 사람들을 부르면 걱정을 할 필요도 없고, 소문도 나지 않을 거야.’

“잠깐만요!”

서경아는 미안한 표정으로 채경전을 쳐다본 뒤 내부 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보안책임자 양호석하고 비서실 이태경을 내 사무실로 오라고 해!”

“좋아요!”

서경아는 전화로 회사의 보안책임자 양호석와 비서실의 이태경을 오라고 했다.

회사에서 실력이 가장 강한 양호석와 이태경이 동반하면, 서경아도 더는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안보책임자 양호석은 진루안과의 관계가 좋았다.

만약 어떤 상황이 이상한 점이 있다면, 양호석은 가장 빠른 시간내에 진루안에게 연락할 수 있다.

“대표님, 저희를 부르셨습니까?”

1분도 지나지 않아서 양호석과 이태경이 사무실에 나타났다.

양호석은 일찍이 보안팀장이었는데, 한 번의 우연한 계기로 보안책임자가 되었다.

이태경은 바로 서화그룹 비서실의 큰 비밀 무기로 모든 비서의 훈련을 전문적으로 책임진다. 동시에 퇴역한 병왕이기도 하다.

양호석도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 모두 군부에서 물러난 병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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