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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3화

“진계는 지금 진루안의 손에 있어. 그건 진씨 가문 가주로서의 증표야.”

“하척과 강묘는 어디에 있을까, 그럼 하씨 가문과 강씨 가문에 가서 물어봐야겠네.”

“하지만 소문은 어디까지나 소문이야. 만약 이 3대 보물이 정말 그렇게 대단하다면 3대 가문이 어떻게 멸망할 수 있겠어?”

진봉교도 이에 대해 훤히 알고 있기 때문에, 고대무술계에서 3대 보물의 대단함을 널리 알리는 얘기에 대해서 크게 공감하지 않았다.

반면 진봉교는 이 세 보물이 단지 평범한 가주의 증표일 가능성이 높으며, 유일한 존재 의의는 단지 다음 가주를 선발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건 모두 의미가 없어. 나는 단지 진루안의 체내의 저주와 혈독을 진씨 가문에서는 어떻게 처리할 작정인지 알고 싶어.”

백무소는 눈살을 찌푸린 채 더 이상 3대 가문을 언급하지 않았다. 3대 가문은 필경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이곳에 온 목적은 당연히 진루안의 일 때문이다.

백무소의 물음에 진봉교의 표정이 갑자기 괴롭게 변하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만약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 오늘까지 기다릴 수 있겠어? 너에게 들킨 거야?”

진봉교는 마음속으로 괴로웠다. 할아버지인 자신은 거의 언제나 진루안의 체내의 저주와 혈액내의 독소를 해소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자신은 무능했다. 자신이 무능했을 뿐만 아니라 진씨 가문 전체와 하씨 가문, 강씨 가문도 마찬가지였다.

세 명의 신생아 중에서 진루안 한 명밖에 남지 않았다. 이는 진루안을 3대 가문의 눈에 가장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모든 좋은 것을 진루안에게 주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유독 이 일에서는 그들도 아무런 해결방법이 없었다. 계속 이렇게 지나간다면, 30살 전에 진루안이 죽을 수도 있다.

진루안이 죽으면, 그 당시 함께 태어난 세 명의 신생아는 정말 한 명도 남지 않게 되고 원수의 목적도 달성된다.

백무소의 안색은 아주 침울했다. 자신이 이 말을 묻기 전에 이미 전조가 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진씨 가문에 방법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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