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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2화

진봉교는 괴로운 나머지 표정에 분노와 살기도 띠고 있었다.

‘백무소는 3대 가문의 원수를 멸망시키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왜 신생아 3명을 죽였을까? 설마 이 세 신생아가 신이 되는 비밀과 관계가 있는 건 아니겠지?’

백무소의 의아함을 눈치챈 듯 진봉교가 웃으며 말했다.

“세 신생아가 순조롭게 자랐다면, 각자 가문의 증표를 이어받아서 가주가 될 수 있었을 거야.”

“그리고 증표가 신이 되는 핵심이야.”

“역대 가주들은 증표의 비밀을 발견할 수 없었지만, 신생아는 반드시 발견했을 거야. 이것은 그들이 태어난 특수성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지.”

“그래서 다른 두 가족의 신생아가 죽었다는 건 신이 되는 비밀이 인간 세상에 재현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해.”

“인간이 재현할 수 없게 하는 것이 아마도 원수의 목적일 거야.”

이렇게 말한 진봉교의 표정이 약간 복잡했다. 이것도 3대 가문의 일치된 추측일 뿐이다.

도대체 왜 멸망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유일하게 아는 것은 멸망에 반드시 신이 되는 비밀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원수가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 것인지는 여전히 수수께끼였다.

심지어 원수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도 모두 막연했고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하씨 가문은 원수가 서쪽에서 왔다고 말했지만, 진봉교는 전혀 믿지 않았다. 서쪽에는 수백 년 전에 황폐한 사막만 있을 뿐 문명조차 없었다.

비록 서방이 이 300년 동안 빠르게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발전한 것은 과학기술의 길이지 고대무술과 함께 발전한 것이 아니다. 만약 서방에서 동방의 고대무술계 가문을 전멸시켰다고 말한다면, 그야말로 좀 가소로운 얘기다.

강씨 가문에서는 원수가 극히 은밀한 세력에서 왔으며, 이 세력의 존재 목적이 바로 고대무술계의 발전을 억제해서 장래성이 없게 만들고, 자신들의 존재를 위협할 수 없게 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설법은 진봉교도 그다지 믿지 않았다.

‘그런 세력이 있었다면 천 년 전 선조들은 발견하지 못했을까? 그들이 성장해서 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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