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29화

강서준은 진기를 수련하기 위해 다시 송나나의 체내에서 한기를 흡수했다.

며칠도 안 되는 사이에 1단 정점에 도달했고 곧 2단에 이르게 된다.

송나나의 체질은 참으로 신기했지만 매일 생성할 수 있는 한기도 한계가 있었다.

그동안 강영이 진기를 이용해 대부분의 한기를 배출했다.

그러니 강서준이 다시 흡수하려면 며칠을 기다려야 한다.

강서준이 먼저 방을 나가자 송나나가 빠르게 옷을 챙겨 입고 강영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갔다.

강영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 내가 직접 나나 씨의 수련을 가르칠 거예요. 체질이 특이해서 몇 가지만 터득해도 충분할 거 같아요. 나나 씨의 진기가 신속하게 향상된다면 오빠보다 약하진 않을 거예요.”

“확실히 그래.”

강서준도 인정했다.

“나나 씨 몸은 냉동고 같아서 끊임없이 한기를 생성해. 그러니 생성하는 즉시 흡수한다면 진기를 수련할 수 있어.”

“앞으로 7일에 한 번씩 한기를 흡수해요. 7일 동안 축적된 한기를 하루에 흡수하고 전환하면 문제없을 거예요.”

“알았어.”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무술 방면에서 이제 입문 단계에 도달했을 뿐이다.

강영은 강씨 가문에서 자란 덕에 어릴 적부터 무술을 연마했으니 무술 대가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강영이 뭔가 떠올랐다.

“참, 할아버지께서 장서각 출입을 허락했어요. 거기에 가면 선조들이 남긴 무술비책을 볼 수 있어요. 지금 진기를 수련했지만 응용할 줄 모르니까 자신에게 알맞은 무술을 선택해서 배워요.”

“나중에 보자.”

지금은 특수 상황이다. 김초현 일행의 행방도 할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도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지 전혀 모른다.

”소요왕한테 가야겠어.”

강서준은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주차장에 가서 차를 몰고 군부대로 향했다.

한참 회의 중이던 소요왕은 강서준이 찾아오자 바로 종료했다.

소요왕이 사무실에 들어갔을 때 강서준은 소파에 앉아 사색에 잠겨 있었다.

“왔어요?”

그러면서 담배를 건넸다.

“저도 최선을 다했어요.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서 알아봤지만 윤정아를 납치한 차가 어떻게 CC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