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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9화

오전에 무리를 한 건지 강서준은 확실히 피곤했다.

그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요. 잠시만 쉴게요."

송나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서준 씨, 저랑 같이 올라가요."

"네."

그는 송나나의 안내를 받으며 2층 방으로 향했다.

방에서 나온 그녀는 방문을 살며시 닫더니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소파에 앉은 그녀는 서청희를 한번 바라보더니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청희 씨, 서준 씨와 어디까지 나갔어요?"

서청희는 실눈을 뜨더니 말했다. "헛소리하지 마요. 아무 일도 없었으니까."

"칫, 누굴 바보로 아세요? 서준 씨를 바라보는 눈빛이 얼마나 다정한데요." 송나나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서청희는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김초현이 존재하는 한 자신과 강서준은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그녀도 알고 있었다.

송나나는 서청희의 아리송한 표정을 보고 물었다. "설마 서준 씨가 또 초현 씨랑 만나고 있어요?"

"네."

서청희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송나나는 입을 삐죽거렸다. "초현 씨가 비록 예쁘긴 하지만 그래도 보고 있으면 짜증이 나요. 서준 씨가 얼마나 잘해주는데 그런 서준 씨를 속상하게 하잖아요. 제가 서준 씨였으면 절대 초현 씨를 선택하지 않았을 거예요. 청희 씨를 선택했을 거예요."

서청희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만해요. 보니까 사람들 꽤 많이 데려온 것 같던데, 셰프도 같이 왔겠죠?"

"네, 있어요."

송나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서청희가 말했다. "식사 준비 시작하라고 해줘요. 지금은 피곤해서 배가 안 고프겠지만 조금 뒤면 무조건 배가 고플 거예요. 엄청 배가 고플 수도 있고요."

"그럴게요."

송나나는 바로 셰프들에게 요리를 시작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송나나는 소파에 앉아 서청희와 담소를 나눴다.

JN 가문의 집사 이준성이 다가와 말했다. "아가씨, 입구에 오랫동안 서있는 사람이 있어요. 물어도 대답이 없고요."

"응?"

송나나가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 "누군데?"

이준성이 고개를 저었다. "모르겠어요."

"직접 가봐야겠네."

송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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