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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아, 네. 반가워요.”

김초현은 별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얼마 전 강서준이 관계를 가진 여자에 대해 그녀도 알고 있었다.

그것도 결국엔 오해로 끝났다. 그래서 둘을 엮고 싶지 없었다.

윤정아가 자신과 김초현 사이를 이간질할 줄 알았던 강서준의 생각이 무색하게 윤정아는 철이 든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강서준은 착한 윤정아에게 큰 마음의 빚을 진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강서준은 사실 모두에게 공평한 신이 윤정아에게 유독 모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생각 해보니 그녀에게 모질게 군 것은 신이 내린 운명이 아니라 자신이었다.

만약에 강서준이 조금 더 책임감 있게 행동을 했다면 그녀는 이런 난감한 상황에 처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복잡한 문제를 생각하니 강서준은 머리가 아팠다.

윤정아는 이미 강서준의 상황을 서청희 에게 전해 들었고 그녀는 그가 두통이 있는것을 보고 서둘러 말했다.

“서준 씨, 신경 그만 쓰세요. 두통도 자주 생기면서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윤정아는 말하면서 강서준의 머리를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었다.

“괜찮아요.”

강서준은 윤정아의 손을 살짝 떼내면서 말했다.

강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에 기대어 쉬었다.

강서준은 줄곧 병원에서 의학 서적을 연구하거나 명상을 하는 것이 전부였다.

명상은 진기를 수련하는 첫 번째 단계였다.

명상을 통해서 몸속의 기를 느낄 수 있고 기의 존재를 느껴야 만이 기를 제어할 수 있고 기를 제어해야 만이 내공 수련 심범으로 기를 모아 진기를 만들 수 있었다.

진기를 만든다는 건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고 보통 사람은 일생을 탐구해도 평생 이런 경지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강서준은 보통 사람과는 달랐고 이미 오래전부터 무학의 극치에 도달했으며 몸속의 혈기가 너무 강해서 기를 쉽게 느끼고 기를 제어할 수 있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보름이 지났고 김초현의 몸도 서서히 쾌차하고 있어 퇴원을 할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강서준도 보름 동안의 노력 끝에 마침내 자신의 진기를 모을 수 있었다.

그는 의학 서적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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