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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7화

강서준이 부주시에 도착한 지 사흘째 되는 날 아침이었다.

하늘이 밝아오자마자 천지 현상이 나타났다.

부주시 상공에 환영의 문이 나타났고, 문 위에는 커다란 글귀가 떠 있었다.

지난 며칠 동안 강서준은 마당에서 시간을 내 수련하고 있었다. 환영의 문이 나타났고 강서중은 그것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지만, 환영의 문의에 떠 있는 큰 글귀가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다.

그 단어들은 매우 오래되었고 신비로운 것이었다.

마치 살아있는 생명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 같았다.

곧 모모와 삼절사, 그리고 마계의 강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강서준은 때마침 모모에게 다가가 물었다.

“봐봐, 이게 바로 방금 나타난 환영의 문이고, 이 문은 하늘의 봉인 균열과 연결되어 있으며, 몇 개의 큰 단어들이 나타났는데, 이 단어의 의미를 알고 있어?”

모모가 입을 열기도 전에 삼절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지.”

그의 말을 들은 강서준은 삼절사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 단어의 뜻이 뭐죠?”

“시공의 문.”

“어?”

강서준은 순간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시공의 문, 그게 정확히 무슨 뜻이죠?”

삼절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건 나도 모르지만, 내 추측이 맞다면 이 문은 특정 시공간과 연결되어 있고, 이 문을 통과하면 알 수 없는 시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거야.”

강서준은 물었다.

“봉인된 땅이 있는 시공간인가요?”

삼절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꼭 그런 것은 아니고, 특정 위치의 봉인된 땅일 수도 있고, 그냥 작은 공간일 수도 있는데, 그게 뭔지는 직접 들어가 봐야 알 수 있어.”

“이 문은 재앙 후 나타난 소위 조화를 말하는 건가요?”

강서준이 다시 물었다.

삼절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거의 그렇다고 말할 수 있지.”

이 순간 하늘에 꽤 많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하늘로 날아올라 망설임 없이 환영의 문으로 들어갔고 많은 사람들의 시선 아래 사라졌다.

하나, 둘, 열, 백….

시공의 문으로 들어오는 천교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었다.

“우리도 가자.”

삼절사는 모모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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