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도 주위를 둘러보았다,우르릉.많은 사람들의 시선 아래 주변 산맥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었다. 33 개의 봉우리는 중간의 봉우리를 중심으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곧 이곳의 지형은 못 알아볼 정도로 탈바꿈하였다.산맥, 지형, 환경, 모든 것이 바뀌었다.쾅!이 순간 강서준과 다른 사람들이 서 있던 산맥에 균열이 생기고 우렁찬 소리가 들렸다.모두는 공중에 날아올라 갔다.그들이 공중에 나타나자마자 아까 전까지 멀쩡했던 산맥은 순식간에 갈라졌다. 그리고 고대 도시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중심에 자리 잡고 있던 산이 무너지자, 주변 산들도 뒤따라 갈라지기 시작했다.이 산맥 아래에는 거대한 도시가 숨겨져 있었다.도시는 잘 보존되어 있었고, 성벽은 매우 높았으며 검은 바위로 쌓아져 있었다. 도시 안의 건물은 모두 검은색이었으며, 은밀스러운 마력이 도시에 흐르고 있었다.현장에 있던 그들은 모두 놀라 바라보고 있었다.그 순간 도시가 움직였다.마치 무언가에 끌려 올라가는 것 같았고, 곧이어 섬 전체가 움직였다.“뭐지?”강서준은 충격을 받았다.모두 어안이 벙벙해 있었다.도시가 움직인다고요?“쫓아 가거라.”누가 외쳤는지 알 수 없었다.곧바로 하늘에 서 있던 모든 사람들이 움직이는 도시를 쫓아갔다. 그들은 도시에 가까이 다가가서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보려고 했다.“강서준, 쫓지 마.”강서준의 머릿속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강서준은 물었다.“이 도시에는 분명 조화가 숨겨져 있을 텐데 왜 쫓아가지 말라 그래요?”“넌 따라잡을 수 없어.”소소의 말과 동시에 저 멀리서 움직이던 도시와 바다 섬은 갑자기 하늘을 향해 날아 올랐고 그들 눈앞에 나타나는 것은 바로 거대한 거북이였다.이 거북이는 도시를 안고 하늘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다.하늘 봉인의 균열이 순식간에 커지면서 거대한 구멍이 생겼다.도시를 안고 있던 거대한 거북이는 공간의 균열 속으로 사라져 모두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거대한 도시가 사라지자, 공간의 균열도 작아지기 시작
강서준에게 칭찬을 받은 소소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그리고 담담하게 말했다.“바다 섬의 마법진은 너한테는 심오하지만, 나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단순한 방어 먹으로밖에 안 보여.”“뭐 암튼 대단해요.”강서준은 소소를 존경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지금까지 그는 소소가 어떤 영역에 있는지조차 몰랐지만, 소소가 매우 강하다는 것만은 확신할 수 있었다.“휴.”소소는 한숨을 내쉬었다.“지금은 역사상 가장 빛나는 시대인 동시에 가장 어두운 시대이기도 한데,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연설을 마친 후 소소는 말을 멈췄습니다.이 순간, 죽은 적막 도시를 쫓아갔던 사람들이 서둘러 돌아오고 있었다.그들은 도시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웅덩이에서 수련할 기회조차도 잃어버렸다.청운과 백하는 부하들을 이끌고 그곳을 떠났다.반면에 강서준은 모모와 삼절사를 따라 망망 해역을 떠났다.대하.대하로 돌아오자마자 모모는 부주산에 있는 부주시로 향했다.반면에 강서준은 용국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고, 이제 그의 진기는 무시무시해져서 하늘을 날아 비행할 수 있었고 그 속도는 비행기보다 몇 배나 빨랐다.용국으로 돌아오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그가 떠나있는 동안에도 지구는 여전히 평화로운 상태였다.평화는 이유는 바로 지구에 일류 강자들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이 강자들은 대부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부주시에 조용히 머물며 천지 조화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다른 수사들은 감히 문제를 일으키지 못했다.용국, 궁전.강서준은 돌아오자마자 용국의 주요 지도자들을 소환했다.“여보.”김초현은 강서준의 손을 잡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그동안 아무 일도 없었지?”강서준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무슨 일이 있겠어, 삼천 봉지 중 한 곳으로 가 식량을 충분히 챙겨왔어. 그리고 특별한 씨앗도 가져왔어.”강서준이 가져온 것은 정령 쌀이었다.그리고 지금 지구의 토양은 정령 쌀이 자라기에 적합했다.“잘됐다.”김
강서준이 말했다.“지구 재앙이 출현한 지 한참이 지났지만, 아직 조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니, 조화가 나타나기 전까지 선부로 들어가 수련할 거야. 조화가 나타나면 그때 가서 쟁탈할 계획이야.”강서준의 현재 실력은 매우 약했다. 삼절사나 청운 같은 강자들과 비교하면 그 격차는 너무 컸다.현재의 실력으로는 조화를 쟁탈할 수 없었다.하지만 조화는 힘만 강하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운도 따라야 했었다.강서준은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같이 가자.”김초현이 말했다.지구의 무인들과 비교했을 때만 그녀의 실력은 매우 강했다. 다른 세계의 수련자들과 비교하면 아직은 약했다.김초현도 이제 초범경지로 넘어갔고, 천지 사신술로 입성의 강자를 죽일 수 있었지만, 이 실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지금 그녀의 실력으로는 더 이상 이계 수사들의 힘을 따라갈 수 없었기에, 그녀도 당분간 수련하고 싶었다.“좋아.”강서준은 김초현의 손을 잡고 말했다.“함께 가서 수련하고, 힘을 키우고, 지구를 지키고, 함께 인류의 위엄을 되찾자고. 삼천 봉지가 두려워할 만한 세력이 되자고.”강서준의 야망이 컸다.그는 지구 인간을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구 인간을 일으켜 삼천 봉지의 전통 가문들도 무서워하는 존재가 되기를 원했다.그는 이를 달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잠시 대화를 나눈 후 김초현은 선두에 서서 선부로 향했고, 그곳에서 수련을 시작했다.반면 강서준은 부주시로 향했다.그는 천지 재앙에서 나타난 조화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에 부주시에 가서 물어보고 싶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 삼천 봉지의 수사들도 분명 그것에 대해 알고 있을 거로 생각했다.곧 그는 부주산이 있는 부주시에 도착했다.도시에 들어서기도 전에.“펑!”부주산의 한 산맥에서 갑자기 눈부신 안개가 피어올랐다. 안개가 구름 위로 솟구치더니 신기한 안개가 사방으로 퍼져나갔다.반
강서준은 조화가 이렇게 빨리 나타날 줄은 몰랐다.그는 부주산에 와서 천지 재앙으로 나타난 조화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었다. 선부에 들어가 일정 기간 동안은 시간의 집에 은둔하며 힘을 길러 조화를 쟁탈하고 싶었다.그런데 뜻밖에도 부주산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조화가 나타났다.그 순간 부주산은 회오리바람을 일으켰고 온 땅이 환하게 빛났다. 알 수 없는 미지의 공간이 나타나며 장엄한 천지의 영기가 지상에 퍼져나갔다.강서준은 물었다.“소소 누님, 조화가 나타난 거예요? 이번 재앙이 불러일으킨 조화는 도대체 뭐죠? 왜 이렇게 많은 천교들을 끌어들여 싸우게 하는 겁니까?”그러자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그 조화가 정확히 무엇인지 나도 모르겠고, 다만 대단한 조화라는 것만 알고 있어. 그 조화가 나타나려면 아직 며칠이 남았을 거야. 이제 막 기운이 풀리기 시작했고 지구의 기운이 충분히 강해지면 그때 조화가 나타날 것이야.”소소는 조화가 무엇인지 몰랐지만, 한때 홍익 황제를 모셨던 강자로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알았어요.”강서준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그는 부주시에 들어가 모모가 있는 저택으로 갔다.부주시에서 그가 아는 사람은 모모뿐이었으니 그녀를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모모가 있는 저택 밖에는 꽤 많은 경비원이 그곳을 지키고 있었고, 이들은 모두 마계에서 온 수사였다. 그들의 실력은 마계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현재 지구에서는 진정한 강자였다.삼천 봉지의 천교들과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실력이었다.“도련님.”강서준이 나타나자, 경비병들은 경의를 표하며 그를 맞이했다.강서준이 전에 이곳에 와보았었고 모모는 그를 잘 대해줬기 때문에 경비병들은 감히 그를 함부로 할 수 없었다.“모모를 찾으러 왔습니다.”“여기.”경비병들은 손짓을 내밀었다.강서준은 저택으로 들어갔다.경비병 중 한 명이 지나가다가 강서준에게 허리를 굽혔다.강서준이 물었다.“모모 여기 있습니까?”경비병이 답했다.“영주는 뒷마당에 있습니다.”“오.”강서준은 부드
“조화가 정확히 뭐죠?”강서준이 물었다.삼절사도 고개를 흔들었다.그 역시도 몰랐다.그의 사부 또한 몰랐다.만천하에 지구 재앙으로 인해 나타난 조화가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이는 그 누구도 없었다.삼절사는 이어서 말했다.“내가 아는 거라곤 이번의 지구 사재에 나타난 조화가 천지의 궁극 비밀과 관련이 있으며, 당시 우리 일족이 지구를 공격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 다른 건 잘 몰라.”“오?”강서준도 관심을 보였다.지금까지 그는 고대 마족이 왜 지구를 공격했는지, 왜 지구를 점령하려던 찰나에 후퇴를 선택했는지 알지 못했다.그는 전에 모모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지만, 모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는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의문을 입 밖으로 꺼냈다.삼절사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사실 우리 일족이 지구를 공격한 것은 천도를 따른 것일 뿐, 우리 일족이 지구에 나타나지 않았어도 지구는 폭발하여 산산이 부서졌을 것이고, 지구는 스스로 봉인을 선택했을 거야.”“그때 우리 일족의 강자가 기회를 염탐하여 결국 지구를 공격하게 되었고, 지구 점령을 하려던 찰나에 떠난 것도 결국은 하늘의 운명을 따르는 것이야. 이 모든 것은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지.”강서준은 그 말을 들자 약간 혼란스러워했다.무슨 하늘의 기회, 무슨 하늘의 운명.삼절사는 당황한 강서준의 얼굴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모든 것은 인과가 정한 운명이지. 물론 나도 이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나도 사부님의 말씀을 들은 것뿐이지. 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천지의 궁극 비밀을 엿볼 기회가 있으며, 그럴 수 있는 사람의 수련은 정점에 도달할 수 있어.”“"고대 시대의 수많은 천재가 스스로를 봉인하고 잠을 택해 이 시대에 나오는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야.”“조화를 얻고 천지의 궁극 비밀을 엿봐서 제일 강자가 되고 싶었던 거지.”강서준은 이해하는 듯싶었다.삼절사는 귀찮은 듯 입을 열었다.“아무리 말해도 넌 모를 거야. 나도 잘 모르니 설명이 잘 안되네.”“아.”강서준은
강서준이 부주시에 도착한 지 사흘째 되는 날 아침이었다.하늘이 밝아오자마자 천지 현상이 나타났다.부주시 상공에 환영의 문이 나타났고, 문 위에는 커다란 글귀가 떠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강서준은 마당에서 시간을 내 수련하고 있었다. 환영의 문이 나타났고 강서중은 그것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지만, 환영의 문의에 떠 있는 큰 글귀가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다.그 단어들은 매우 오래되었고 신비로운 것이었다.마치 살아있는 생명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 같았다.곧 모모와 삼절사, 그리고 마계의 강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강서준은 때마침 모모에게 다가가 물었다.“봐봐, 이게 바로 방금 나타난 환영의 문이고, 이 문은 하늘의 봉인 균열과 연결되어 있으며, 몇 개의 큰 단어들이 나타났는데, 이 단어의 의미를 알고 있어?”모모가 입을 열기도 전에 삼절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알지.”그의 말을 들은 강서준은 삼절사을 바라보며 물었다.“이 단어의 뜻이 뭐죠?”“시공의 문.”“어?”강서준은 순간 어리둥절해서 물었다.“시공의 문, 그게 정확히 무슨 뜻이죠?”삼절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건 나도 모르지만, 내 추측이 맞다면 이 문은 특정 시공간과 연결되어 있고, 이 문을 통과하면 알 수 없는 시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거야.”강서준은 물었다.“봉인된 땅이 있는 시공간인가요?”삼절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꼭 그런 것은 아니고, 특정 위치의 봉인된 땅일 수도 있고, 그냥 작은 공간일 수도 있는데, 그게 뭔지는 직접 들어가 봐야 알 수 있어.”“이 문은 재앙 후 나타난 소위 조화를 말하는 건가요?”강서준이 다시 물었다.삼절사는 고개를 끄덕였다.“거의 그렇다고 말할 수 있지.”이 순간 하늘에 꽤 많은 사람들이 나타났다.그들은 하늘로 날아올라 망설임 없이 환영의 문으로 들어갔고 많은 사람들의 시선 아래 사라졌다.하나, 둘, 열, 백….시공의 문으로 들어오는 천교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었다.“우리도 가자.”삼절사는 모모를 바라
강중 터미널.짙은 색 외투에 선글라스를 낀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걸어 나왔다.그는 걸으면서 전화를 걸었다."조사는 어떻게 되었나?""용수님, 10년 전에 당신을 불길 속에서 구해낸 여자가 김초현이라고 합니다, 김초현은 당신을 불속에서 끌어낸 후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전신의 95% 정도가 화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 말에 남자는 핸드폰을 움켜쥔 채 표정이 어두워졌다.무더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사방의 기온이 뚝 떨어져 한기가 몰아쳤다.그 남자 옆을 지나는 사람들도 한기를 참지 못하고 몸서리를 쳤다.그의 이름은 강서준이고 그는 강한 그룹의 사람이었다.10년 전, 강한 그룹을 둘러싼 음모가 강중에서 벌어졌고, 큰 화재가 강한 일가를 덮쳤다. 그때 한 소녀가 필사적으로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그를 불속에서 끌어냈다.이튿날, 강한의 38명의 가족들은 모두 화재로 목숨을 잃었고, 강중에서 가장 잘나가던 강한그룹은 그렇게 모두의 기억 속에만 남겨졌다.하지만 강서준은 극적으로 구출되었고,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한강에 뛰어들어들었지만 이번에도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그는 거리를 떠돌다 결국 군인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는 일병에서 시작해 사령관까지 올랐다.혼자 적군 삼만을 대적하겠다고 나섰고, 혼자 적군 내부에 침입해 적군의 사령관을 생포하기도 했다.그는 시대를 뒤흔드는 용수이다.그는 상대가 이름만 들어도 간담이 서늘해진다는 흑룡이다.또한 그는 창군 이래 최초의 최연소 사령관이다.얼마 뒤 그는 은퇴를 선언하고 강중으로 돌아왔다, 은혜를 갚기 위해, 복수를 하기 위해.생명의 은인인 김초현에게 은혜를 갚고,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들에게 복수를 해야 한다."김초현의 모든 자료를 보내줘.""용수님, 해당 파일은 이메일로 보냈습니다."강서준은 전화를 끊고 이메일을 열어보았다.김초현, 여자, 27살, SA 그룹의 사람이다.SA 그룹은 강중에서 이류 가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10년 전, 김초현 그녀는 고등
별채.그곳은 강중에서 가장 호화로운 별장으로 2만 평방미터가 넘는 부지였다.화원, 풀장, 골프장 등 없는 게 없었다..김초현은 부드러운 소파에 앉아 궁전을 방불케 하는 별장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했다.할아버지께서 찾아준 남편이다,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은 그녀와 결혼하지 않을 것이고, 그녀의 집안으로 장가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그녀는 남편의 정체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다.하지만 그녀는 이곳을 한번 보고 어느 정도 남편의 허영심과 사치에 대해 알 것만 같았다, 허영에 눈이 먼 사람, 돈만 보고 자신의 집안에 들어온 사람이라는 것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그녀는 남편이라는 이 작자가 자신을 데리고 이렇게 환상적인 곳에 올 줄은 정말로 몰랐다.강서준은 무릎을 굽히고 앉아 침초현의 얼굴에 있는 베일을 벗겼다."하지 마."김초현은 당황해서 재빨리 몸을 피했지만 이미 베일이 벗겨진 후였다. 그녀의 모습은 너무 흉측했다, 온몸이 흉터 투성이었다. 그녀는 눈앞의 일면식도 없는 자신의 남편이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랄까 봐 너무 두려웠다.그러나 강서준은 이미 그녀의 얼굴에서 베일을 벗겼다.김초현은 너무 놀라서 심장이 콩닥콩닥 뛰어 밖으로 튀여나올것만 같았다, 자신의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서 아무 구멍이나 찾아 들어가고 싶었다.강서준은 그녀의 얼굴을 살짝 들어 올렸다.김초현의 얼굴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흉터들이 너무 많았다.강서준은 그 흉터들을 천천히 만졌다.그녀의 흉터를 보고 나니 자신의 마음이 오히려 칼에 베인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이 많은 흉터들은 자신 때문에 생긴 거였다, 그녀가 자신을 구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여태 담담하던 얼굴에는 고통으로 몸부림을 치는 것 같았꼬, 코끝이 시큰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져 하마터면 울 뻔했다. “김초현 씨, 많이 힘드셨겠네요.”김초현은 감히 강서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두 손으로 자신의 옷자락을 매만졌다.강서준은 그녀를 향해 "날 믿어줘요, 내가 당신을 치료해 줄게요.”라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