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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2화

그녀도 주위를 둘러보았다,

우르릉.

많은 사람들의 시선 아래 주변 산맥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었다. 33 개의 봉우리는 중간의 봉우리를 중심으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곧 이곳의 지형은 못 알아볼 정도로 탈바꿈하였다.

산맥, 지형, 환경, 모든 것이 바뀌었다.

쾅!

이 순간 강서준과 다른 사람들이 서 있던 산맥에 균열이 생기고 우렁찬 소리가 들렸다.

모두는 공중에 날아올라 갔다.

그들이 공중에 나타나자마자 아까 전까지 멀쩡했던 산맥은 순식간에 갈라졌다. 그리고 고대 도시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중심에 자리 잡고 있던 산이 무너지자, 주변 산들도 뒤따라 갈라지기 시작했다.

이 산맥 아래에는 거대한 도시가 숨겨져 있었다.

도시는 잘 보존되어 있었고, 성벽은 매우 높았으며 검은 바위로 쌓아져 있었다. 도시 안의 건물은 모두 검은색이었으며, 은밀스러운 마력이 도시에 흐르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그들은 모두 놀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순간 도시가 움직였다.

마치 무언가에 끌려 올라가는 것 같았고, 곧이어 섬 전체가 움직였다.

“뭐지?”

강서준은 충격을 받았다.

모두 어안이 벙벙해 있었다.

도시가 움직인다고요?

“쫓아 가거라.”

누가 외쳤는지 알 수 없었다.

곧바로 하늘에 서 있던 모든 사람들이 움직이는 도시를 쫓아갔다. 그들은 도시에 가까이 다가가서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보려고 했다.

“강서준, 쫓지 마.”

강서준의 머릿속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서준은 물었다.

“이 도시에는 분명 조화가 숨겨져 있을 텐데 왜 쫓아가지 말라 그래요?”

“넌 따라잡을 수 없어.”

소소의 말과 동시에 저 멀리서 움직이던 도시와 바다 섬은 갑자기 하늘을 향해 날아 올랐고 그들 눈앞에 나타나는 것은 바로 거대한 거북이였다.

이 거북이는 도시를 안고 하늘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다.

하늘 봉인의 균열이 순식간에 커지면서 거대한 구멍이 생겼다.

도시를 안고 있던 거대한 거북이는 공간의 균열 속으로 사라져 모두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거대한 도시가 사라지자, 공간의 균열도 작아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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