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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최동은 강서준을 향해 미소를 짓고는 이렇게 명령을 내렸다. "전부 다 끌고 가."

군인들은 순식간에 조폭들은 데리고 갔다.

최동을 본 순간, 하윤지는 심장이 두근두근 떨렸다.

그는 소요왕의 부하로 별 하나를 단 최동 장군이었다.

하지만 하윤지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최동은 이미 가버렸다.

최동의 뒷모습을 보고 그녀는 약간 실망한 모습이었다. 그녀는 처음으로 이렇게 가까이에서 영웅과 만났다, 그래서 함께 사진 찍을 기회를 놓친 게 아쉽기만 했다.

강서준은 소요왕이 보낸 사람이 자신을 따라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덕분에 파리들이 꼬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는 하윤지의 드렁크를 끌며 미소를 지었다. "가자."

하윤지는 뒤늦게 반응하고 머리를 끄덕였다. "네."

멀리에 있던 나용찬은 군인이 조폭들을 전부 데려간 것을 보고 바로 운전해서 다가왔다.

그는 황급히 차에서 내려 하윤지 앞으로 왔다. "윤지야, 내가 지켜줄 테니까 무서워하지 마. 우리 그룹이 마침 장군과 아는 사이라 내가 군인들을 불러왔거든, 너 괜찮아?"

"응?"

하윤지는 나용찬을 힐끔 보며 물었다. "네가 불러온 사람들이야?"

"그럼." 나용찬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자랑을 했다. "여기 강중이야, 우리 LJ 그룹의 땅이라고. 우리 할아버지가 소요왕의 즉위식도 참석했어, 우리 같은 재벌이 장군과 아는 사이라 해도 이상할 건 없지."

나용산은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LJ 그룹은 사실 삼류 가문으로 SA 그룹보다도 못했다.

하윤지는 나용찬이 도망 간 줄 알았는데 신고를 했을 줄은 또 몰랐다.

그녀는 나용찬이 꽤 똑똑하다고 생각했다. 어쩐지 어머니가 그렇게 칭찬을 하더라니...

"윤지야, 내 차로 가자. 내가 미미관에 예약을 해놨다니까." 나용찬 웃으면서 강서준의 손에서 트렁크를 뺏어갔다, 그러고는 그를 노려보며 소리를 질렀다. "보긴 뭘 봐, 윤지는 내가 데려갈 거야."

강서준은 잔뜩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용찬은 지금 작은 구멍만 보여도 모두 자신의 공로라고 우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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