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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화

남철은 전화로 사람을 불렀다.

그러자 나용찬은 겁이 나기 시작했다.

미친개가 데리고 온 사람이 그가 여기에 있는 걸 본다면 따라서 맞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LJ 그룹도 함께 복수를 당할지도 모른다.

그는 다리에 힘이 풀려 하윤지고 뭐고 바로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해서 구경을 했다.

하윤지는 약간 걱정이 되었다.

비록 그녀는 강중 사람이 아니지만 LJ 그룹이 재벌집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조차 두려움에 떤다는 것은 남철이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윤지는 강서준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빨리 도망가요."

하지만 강서준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조용히 전화를 걸고 있는 남철을 바라봤다. 남철은 그래도 꽤 잘생긴 축이었다, 그러기에 허영심이 강한 여자들을 속일 수 있었다.

강서준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사람 좀 많이 불러, 안 그럼 간에 기별도 안 갈 것 같으니까."

남철의 잘생긴 얼굴에는 싸늘한 기운이 드리워졌다.

"네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너 오늘 진짜 죽을 줄 알아."

"형부, 우리 그냥 빨리 가요." 하윤지는 강서준을 잡아당겼다.

강서준은 그녀한테 미소를 지어 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괜찮아. 내가 SA 그룹 데릴사위라는 걸 알면 내가 군대를 갔다 왔다는 것도 알겠지? 나 혼자서도 네다섯 명은 거뜬하다고."

이 말을 들은 하윤지는 마음이 부쩍 놓였다.

강서준은 도망가지 않았고 그녀도 그의 옆에 남아있었다, 그녀는 강서준이 얼마나 대단한지 직접 보고 싶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 몇 대가 다가왔다.

무섭게 생긴 남자 몇 명이 연장을 들고 차에서 내려왔다.

먼 곳에서 구경하고 있던 나용찬은 이 장면을 보고 몸을 흠칫 떨었다.

"끝났어, SA 그룹 데릴사위는 끝났어. 우리 윤지는 왜 계속 저곳에 있지? 빨리 도망가면 아무 일도 없었을 거 아니야. 이를 어째, 내가 가서 구해주지도 못하고."

자신의 부하가 온 것을 본 남철은 기세 등등해서 강서준을 힐끔 보며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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