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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화

혼자서 밥을 먹는다는 건 아주 지루한 것이었다.

그리고 강서준의 눈앞에는 마침 최동이 있었다.

게다가 그는 돈을 갖고 오지 않아서 대신 계산해 줄 사람이 필요했다.

"아, 아닙니다." 최동은 깜짝 놀랐다, 그는 강서준과 함께 밥 먹을 담이 없었다.

강서준은 그를 힐끗 보며 말했다. "나한테 밥 사줄 기회를 줄게. 영광인 줄 알아, 다른 사람한테는 그럴 기회도 없어."

"네."

최동은 머리를 끄덕이며 차에서 내렸다.

그는 군복이 아닌 평범한 옷을 입었다.

강서준은 최동과 어깨동무를 하고 미미관을 향해 걸어갔다.

"아, 맞다. 최 장군, 내가 물어볼 게 있어."

강서준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최동은 어정쩡한 자세로 이렇게 말했다. "말, 말씀하십시오."

"위에서 다섯 성의 군사구역을 재정비하고 소요왕을 리더로 파견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최동은 흠칫하면서 대답했다. "제, 제가 어떻게 감히 그분들의 뜻을 추측하겠습니까."

강서준은 그저 대충 물어본 것인데 최동이 이렇게까지 놀랄 줄은 몰랐다.

그렇게 그들은 미미관 안으로 들어갔다.

마침 밥때라서 로비 쪽의 자리는 이미 꽉 차있었다.

하지만 어떤 자리는 혹시 몰라서 일부러 남겨뒀다.

최동과 강서준이 나타나자마자 고이현이 다가왔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최동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고이현은 최동뿐만 아니라 강서준도 있는 것을 보고 흠칫 놀라며 후다닥 걸어왔다. "혀, 형님들..."

강서준은 손을 휘휘 저으며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 자리 하나 좀 줘, 로비에..."

강서준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하윤지를 발견하고 그 뒤에 있는 자리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저기가 좋겠네."

"네." 고이현은 머리를 끄덕였다.

강서준은 또 손을 저으면서 말했다. "사장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나와있으면 쓰나,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 나는 SA 그룹의 데릴사위 밖에 안되는데 소문이라도 나면 안 되지."

고이현은 바로 물러갔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을 보내 강서준과 최동을 접대했다.

강서준이 앉은 자리는 마침 하윤지의 뒤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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