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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8화

김초현은 강천이 무슨 속셈으로 이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 혹시나 자기 신분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강서준도 강천의 말 속의 뜻을 더더욱 알지 못했다.

"됐어, 갑시다."

강천은 기지개를 켜며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등에 지고 밖을 향해 걸어갔다.

강서준도 말리지 않았다. 모용추도 곧 자리에서 일어나 강서준에게 인사를 했다. "나도 먼저 가겠습니다. 중요한 순간이 아니면 나도 굳이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음."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할아버지와 모용추가 은밀히 도와주는 것만으로 든든했다.

강천과 모용추가 떠난 후, 강서준도 백매에게 전화를 걸어 천문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문주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하지만 문주님께서 직접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제가 전력을 다해 도울 겁니다."

백매의 답을 들은 강서준은 비로소 안심할 수 있었다.

그의 할아버지는 혼자서 모용추 같은 사람 두 세 명 정도는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셨다.

천문 문주도 구양랑과 제1 혈황을 상대할 수 있었다.

게다가 강철구, 천산파가 불러모은 고대 무술계의 강자들까지 더해져 고문파가 천라지망을 친다 하더라도 강서준은 두렵지 않았다.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 후에 천우접이 달려왔다.

진예빈이 말을 꺼냈다. "이미 모든 문파의 강자들이 천산파에서 합류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습니다."

"음."

강서준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지체할 수 없네요, 우리도 출발합시다. 가능한 한 빨리 천산파로 가서 각 문파와 합류하고 나서 출발합시다."

강서준은 곁에 앉은 김초현의 손을 잡고 말했다. "내가 몬국에 가서 고대 무술계의 사람들을 구출하고 고문파를 해결한 후 돌아올게요."

김초현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일깨웠다. "조심해요, 무슨 일을 당하든 서준 씨가 살아남는 게 가장 중요해요, 꼭 살아서 와야 해요. 난 교토에서 서준 씨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게요."

"그래요, 걱정하지 마요. 이번에는 별일 없을 거예요."

강서준이 자신 있게 얘기했다. 반드시 고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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