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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3화

강서준은 의식이 없는 제자의 옷을 벗기고 그의 가면을 벗겼다.

제자의 옷으로 갈아입은 뒤, 강서준은 가면도 썼다.

제자의 행색을 한 강서준은 당당히 지하 궁전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이 지하 궁전이 매우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깊숙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경비가 삼엄해져 그조차도 섣불리 뛰어들지 못했다.

"아......"

"놔줘, 놔줘."

"이 짐승들아."

........

강서준은 앞에서 들려오는 슬픈 비명에 귀를 기울였다.

그는 앞이 바로 실험 연구 기지일 것으로 추측했다.

그가 이번에 온 주요 목적은, 바로 잡힌 이 고무 군인들을 구출하고, 이 연구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떠나기로 했다.

강서준은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행방은 줄곧 고문파에게 파악되었다.

"보스, 강서준이 떠났습니다."

"음."

구양랑은 얼굴에 웃음기를 띠며 말했다.

"이미 걸려들었으니 이제 그물을 걷을 때까지 기다리면 되겠구나."

강서준은 이미 지하 궁전을 떠나 진풍에게 합류했다.

강서준이 나타나자 진풍이 물었다.

"안에 상황은 어떻습니까?"

강서준이 말했다.

"안에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붙잡힌 고대 무술인도 안에 있습니다. 고문파가 그들에게 독을 주사하고 있을 겁니다. 늦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바로 구조에 나서야 합니다."

"구한다니요, 어떻게 구합니까?"

진풍이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안에 분명히 이미 천라지망이 처져 있습니다. 무턱대고 들어갔다간 우리가 함정에 빠지는 겁니다."

"그래도 가야지요."

한 고무자가 칼을 빼 들었다.

"무서워할 것 없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고, 게다가 용왕님도 계시니 제아무리 구양랑이라 하더라도 꼼짝없이 당할 겁니다."

강서준도 생각에 잠겼다.

비록 그가 들어가서 한 번 살폈다고 하지만, 그 안에 도대체 무엇이 있는지 그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그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러분, 이번에 들어가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살아서 나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생각하십시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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