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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7화

하지만 모용추는 여전히 상위권에 속했다.

"할아버지는요?" 모용추가 물었다.

강서준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할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네요,너무 신출귀몰하는 분이라 어디 계신지 알 수 없어요. 난 할아버지를 찾을 수 없지만, 할아버지는 언제든지 날 찾아올 수 있어요."

"허허!"

그 순간, 웃음소리가 문밖에서 울려 퍼졌고, 곧 방문이 열렸다.

넓은 흰색 옷을 입고 짧은 상고머리를 한 젊은 남자가 들어왔다.

걸어오는 사람을 보고 강서준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물었다. "할아버지, 줄곧 제 근처에 계셨던 거예요? 어떻게 할아버지 얘기할 때마다 나타날 수 있어요?"

강천이 다가와 앉아서 웃으며 말했다. "내가 몰래 너를 보호하지 않았다면, 너는 몇 번이나 죽었는지 모른다."

“할아버지도 제 생각을 알고 계신 거예요?”

강천의 표정이 굳어졌고 한참이 지나서야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래, 이미 알고 있다."

"그럼 할아버지는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서준이 물었다.

"가거라."

강천의 대답에 강서준은 안심할 수 있었다. 그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고문파를 멸하고, 구양랑을 죽이고자 다짐했다.

"할아버지는 어느 정도 실력이에요?" 강서준이 물었다.

그는 줄곧 강천의 진짜 실력이 궁금했다.

그는 다만, 천산 대회 전에 그의 할아버지가 아직 천계에 오르지 않은 것만 알고 있었다.

강천이 웃으며 말했다. "난 거의 9단의 경지에 이르렀다."

강서준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게 도대체 어느 정도인데요?"

강천은 모용추를 힐끗 쳐다보더니 손가락으로 그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런 사람을 두 세 명 정도는 간단히 상대할 수 있지만..."

그는 화제를 돌려 말했다. "수련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는데,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함부로 화를 내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역풍을 맞지."

강서준은 강천의 실력에 충격을 받았다.

'모용추 같은 사람 두 세 명 정도는 거뜬하다고?'

상상할 수조차 없는 강천의 실력에 강서준은 놀랄 따름이다.

모용추도 강천을 바라보며 입을 삐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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