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현은 강천이 무슨 속셈으로 이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 혹시나 자기 신분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강서준도 강천의 말 속의 뜻을 더더욱 알지 못했다."됐어, 갑시다."강천은 기지개를 켜며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등에 지고 밖을 향해 걸어갔다.강서준도 말리지 않았다. 모용추도 곧 자리에서 일어나 강서준에게 인사를 했다. "나도 먼저 가겠습니다. 중요한 순간이 아니면 나도 굳이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음."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할아버지와 모용추가 은밀히 도와주는 것만으로 든든했다.강천과 모용추가 떠난 후, 강서준도 백매에게 전화를 걸어 천문의 상황을 살펴보았다."문주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하지만 문주님께서 직접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제가 전력을 다해 도울 겁니다."백매의 답을 들은 강서준은 비로소 안심할 수 있었다.그의 할아버지는 혼자서 모용추 같은 사람 두 세 명 정도는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셨다.천문 문주도 구양랑과 제1 혈황을 상대할 수 있었다.게다가 강철구, 천산파가 불러모은 고대 무술계의 강자들까지 더해져 고문파가 천라지망을 친다 하더라도 강서준은 두렵지 않았다.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 후에 천우접이 달려왔다.진예빈이 말을 꺼냈다. "이미 모든 문파의 강자들이 천산파에서 합류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습니다.""음."강서준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지체할 수 없네요, 우리도 출발합시다. 가능한 한 빨리 천산파로 가서 각 문파와 합류하고 나서 출발합시다."강서준은 곁에 앉은 김초현의 손을 잡고 말했다. "내가 몬국에 가서 고대 무술계의 사람들을 구출하고 고문파를 해결한 후 돌아올게요."김초현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일깨웠다. "조심해요, 무슨 일을 당하든 서준 씨가 살아남는 게 가장 중요해요, 꼭 살아서 와야 해요. 난 교토에서 서준 씨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게요." "그래요, 걱정하지 마요. 이번에는 별일 없을 거예요."강서준이 자신 있게 얘기했다. 반드시 고문파
강서준이 혼자 가게 할 수 없었다."조심해요."강영이 한마디 했다.김초현은 그녀를 한 번 보더니 아무 말 없이 돌아섰다.강서준이 먼저 떠나고, 그 뒤를 김초현이 따랐다.반나절 후에 그녀는 천문의 본부에 나타났다.대하 중부 지역에 있는 천문 본부는 깊은 산골짜기 속에 있다.그곳에는 낡은 외관의 건물이 하나 있었다.대전의 정중앙에 앉아 있는 김초현은 검은 외투를 입고 있었는데 얼굴에는 무서운 가면을 쓰고 있었다.그녀의 아래에 많은 사람이 서 있다.그들은 강했다는 전부 천문의 고수로서 실력이 모두 뛰여났고 , 가장 나약한 사람이 5단이었다. "문주님을 뵙습니다."대성전에서 가지런하고 우렁찬 소리가 들려왔다.김초현은 손을 살짝 흔들며 인사를 중지시킨 뒤,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교토를 주시해, 교토에 사고가 일어나면 안 돼.""예."우렁찬 소리에 김초현이 손을 들자 먼 곳의 벽에 걸려 있던 진사검이 순식간에 날아왔다.그녀는 진사검을 들고 큰 소매를 휘두르며 몸을 돌려 곧 천문의 많은 강자의 시선 속에서 사라졌다.김초현이 먼저 몬국으로 향했다.그리고 지금 강서준도 무사히 천산파에 도착했다.강서준이 천산파에 도착했을 무렵, 천산파는 이미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였다.고대 무술계의 각 문파의 강자들이 모여 있었다.무당, 소림, 오악검파 등이 있었다.일부 문파들이 천산파에게 정보를 받았다.그러나 각 문파가 파견하는 강자는 많지 않았다. 대부분 한 개 문파에서 한두 명 정도를 파견한다. 전체 인원수를 합치면 대략 40명 정도 될 것이다.이 사람들이 천산파 대전에 모였다.강서준과 진예빈이 걸어오자, 순식간에 모든 사람의 관심이 그들에게 향했다.진풍이 자리에서 일어나 강서준을 직접 맞이했다. "오셨군요, 용왕님에게 연락을 받은 뒤, 여러 문파에게 알렸습니다. 밤새 강자를 천산파로 보냈습니다. 저희는 언제쯤 출발합니까?"강서준은 대전에 있는 수십 명의 사람을 한 번 보았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무술계의 중추로서 인원은 비교적
강서준은 천산파에 온 후, 여러 문파의 고수들과 함께 모여 이번 계획을 의논하기 시작했다.그들은 이제 연구소의 대략적인 위치만 알고 있을 뿐, 자세한 것은 전혀 알지 못했다.오랫동안 상의했지만, 어떤 실질적인 행동 계획을 도출하지 못했다.결국 먼저 몬국으로 가서 연구소의 위치를 알아낸 후에 상세한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상황에 맞게 대응하기로 했다.수십 명의 사람이 천산파를 떠나 군구가 제공한 전용기에 몸을 실었다.대하는 진작에 몬국에 요청을 했다.강서준의 전용기는 안전하게 몬국을 통행할 것이며, 제지당하지 않을 것이다.몬국은 대하 변경의 한 국가이다.이 나라의 면적은 대하의 절반이다. 다만 이 나라의 인구는 비교적 적다. 대하의 1%도 안 된다.인구보다 면적이 넓은 곳이었다.반나절 후 비행기가 몬국의 한 사막 위에 나타났다. 비행기가 천천히 착륙하자, 강서준 일행이 천천히 내렸다.일행이 황사 속에 서자 강서준은 미리 준비한 지도를 꺼내어 펼쳐 바닥에 놓고 이미 표시한 빨간 원을 가리켰다."정보대로라면 연구소 위치는 바로 이 지역입니다. 우리가 있는 곳은 여기입니다. 연구소 위치에서 30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 옛 무술인들이 전진하는 속도에 맞춰 전력으로 전진하면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진풍은 몸을 굽히고 지상의 지도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특별히 알아보니 이 사막은 천 년 전에 황사 아래 지하 궁전이 있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고문파가 어떻게 이 지하 궁전을 찾아서 연구소로 고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이것들은 강서준이 비행기에서 이미 알게 된 정보이다."사람을 구하려면 먼저 지하 궁전의 입구를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막에 대해 잘 모릅니다. 사막 근처에 사람이 살고 있는지부터 수색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예." 진풍이 말했다. "이렇게 합시다. 우리가 따로 움직이면서 찾아보시죠. 3시간 후에 여기에 모이도록 합시다. 괜찮습니까?""네, 괜찮습니다."많은 강자가 동시에 입을 열었다."좋아요
강서준은 지도에 표시된 중심부로 사람들을 데리고 갔다. 그들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이동했다.30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3시간 정도 걸렸다, 이것은 운전속도와 비슷했다.광풍이 세차게 불고, 온 하늘에 황사가 흩날리더니 바람이 휘몰아쳤다. 모든 사람은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다."아마 이 근처일 거예요."강서준은 지도를 보고 휴대전화를 꺼냈다. 하지만 휴대전화에서 어떤 신호도 잡히지 않았다. 그는 현재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다."이건 고독이 만든 올가미일 수도 있어요. 올가미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강서준이 큰 소리로 주의하라고 경고하였다.김초현이 한 경고와 모용추의 당부를 강서준은 기억했다.그는 사람을 구하는 김에, 연구 기지까지 폭발시킬 작정이다.만약 함정에 빠져 인질을 구하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위험한 게 없었다.고도의 집중력을 가지고, 전력을 기울여 경계해야 한다."여러분, 고문파가 가장 잘하는 것은 독극물입니다. 고문파는 일반적인 독보다 훨씬 더 무섭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숨을 참으면서 최대한 공기를 마시지 않는다면 고문파의 수작에 우리가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강서준은 독충에 관해 잘 알지 못했다.하지만 그는 의학을 전공했고, 공기에 투약할 수 있는 많은 독을 알고 있었다.무색무취의 독은 자신도 모르게 중독이 되는 위험성이 있다.강서준의 귀띔을 듣고 모든 사람은 숨을 죽였다.외부의 공기를 마시지 않고 내호흡만 하기 시작했다.내호흡은 괴로울 수 있지만, 그들 전부 무술인이었기에 하루 동안 몇 시간을 버티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그들은 조심스럽게 전진했다.바로 이때, 황사 아래편의 지하 궁전.지하 궁전은 개조되었는데도 여전히 낡았다.방 안에서 탁자 위에 진수성찬이 놓여 있다. 오리구이, 소시지볶음, 돼지 통구이, 그리고 몇 병의 술까지.구양랑과 제갈영이 앉아 있었다.두 사람은 고기를 먹고 술을 마셨다."보스, 강서준 일행이 이미 입구에 가까이 왔습니다." 마스크를 쓴 남자가 다가와 무릎을 꿇
강서준은 구양랑이 이미 진법을 세워 그가 함정에 빠지기를 기다렸다. 그는 구양랑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일망타진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지금 강서준은 무게의 몇몇 강자들이 함께 더듬으며 전진하고 있다.이곳은 사막이었고 황사 바람이 강했다. 이 바람은 차 한 대도 날려버릴 수 있는 정도로 강한 바람이었지만 고대 무술인들은 실력이 뛰어나 진기를 동원해 바람을 견뎠다.얼마 가지 않아 언덕이 보였다.이 언덕은 높이가 50여 미터이다.언덕 아래에 통로가 하나 있다.통로 밖에 몇 대의 트레일러가 주차되어 있다."잠깐만!"전방의 광경을 살펴보던 강서준은 불시에 손을 들었다.그의 뒤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멈추었다.강서준은 100미터 떨어진 언덕을 바라보았고, 언덕 아래 파헤쳐진 통로를 바라보았다."위치를 계산해 본 결과, 여기입니다." 그는 전방에 이미 파헤친 적 있는 통로를 가리켰다."뭔가 잘못된 것 같아요."진풍도 앞쪽 나 있는 통로와 바깥에 있는 여러 대의 오프로드를 쳐다보며 말했다."이곳은 고문파의 중요한 연구기지입니다. 분명 경비가 삼엄해야 할 곳에 아무도 없네요. 우리를 낚기 위해 파놓은 함정이네요."강서준이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미 온 마당에, 안에는 들어가 봐야죠. 이렇게 하는 거로 하죠, 제가 먼저 들어가 상황을 살펴볼 테니, 여러분은 여기서 지키고 있다가 어떤 인기척이라도 들리면 즉시 대피하세요."진풍이 고개를 끄덕였다."조심하세요.""네."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뒤돌아서 뒤에 있는 수십 명의 고대 무술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러분, 먼저 기다리세요. 제가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많은 사람이 고개를 끄덕였다.강서준은 사방을 살펴보더니 진기를 재촉하여 순식간에 입구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이 언덕은 높이가 50여 미터가량 되었다.바닥은 굴착된 통로는 3미터 높이와 3미터 너비로 이루어졌다.그리고 시멘트로 보강했다.강서준은 입구에서 카메라중 무게의 것도 보았다.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섣불리
강서준은 의식이 없는 제자의 옷을 벗기고 그의 가면을 벗겼다.제자의 옷으로 갈아입은 뒤, 강서준은 가면도 썼다. 제자의 행색을 한 강서준은 당당히 지하 궁전을 찾기 시작했다.그는 이 지하 궁전이 매우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깊숙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경비가 삼엄해져 그조차도 섣불리 뛰어들지 못했다."아......""놔줘, 놔줘.""이 짐승들아."........강서준은 앞에서 들려오는 슬픈 비명에 귀를 기울였다.그는 앞이 바로 실험 연구 기지일 것으로 추측했다.그가 이번에 온 주요 목적은, 바로 잡힌 이 고무 군인들을 구출하고, 이 연구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서이다.그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떠나기로 했다.강서준은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행방은 줄곧 고문파에게 파악되었다."보스, 강서준이 떠났습니다.""음."구양랑은 얼굴에 웃음기를 띠며 말했다. "이미 걸려들었으니 이제 그물을 걷을 때까지 기다리면 되겠구나."강서준은 이미 지하 궁전을 떠나 진풍에게 합류했다.강서준이 나타나자 진풍이 물었다. "안에 상황은 어떻습니까?"강서준이 말했다. "안에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붙잡힌 고대 무술인도 안에 있습니다. 고문파가 그들에게 독을 주사하고 있을 겁니다. 늦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바로 구조에 나서야 합니다.""구한다니요, 어떻게 구합니까?"진풍이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안에 분명히 이미 천라지망이 처져 있습니다. 무턱대고 들어갔다간 우리가 함정에 빠지는 겁니다.""그래도 가야지요."한 고무자가 칼을 빼 들었다."무서워할 것 없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고, 게다가 용왕님도 계시니 제아무리 구양랑이라 하더라도 꼼짝없이 당할 겁니다."강서준도 생각에 잠겼다.비록 그가 들어가서 한 번 살폈다고 하지만, 그 안에 도대체 무엇이 있는지 그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그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러분, 이번에 들어가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살아서 나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생각하십시오. 인
"죽여!"함성이 귀가 먹먹할 정도로 울렸다.강서준의 인솔하에, 수십 명의 무술인이 돌진했다.사람이 아직 달려들기도 전에 검기가 나왔다.지하궁전 입구에서 나오는 감시를 파괴했다.지하궁전.CCTV를 보고 있던 사람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갑자기 일어나서 큰 소리로 소리쳤다. "어서, 가서 보고해! CCTV가 파괴되었다."구양랑이 먼저 알아채고 명령을 내렸다."모두 함께 움직여! 강서준을 죽여! 사상자가 막심한 상황에서는 일단 후퇴해, 그들을 유인해야 한다! 걱정하지 말아라, 이 싸움에서 희생당한 사람의 가족까지 우리가 보호할 것이다."구양랑의 명령에 따라 지하궁전 사람들은 모두 무기를 들었다.그 순간, 강서준과 그 뒤를 따르는 사람들이 입구 속으로 뛰어들어왔다.안으로 진입하자마자 일부 무장한 전사들이 기관총을 들고 입구를 향해 끊임없이 난사했다.탕탕탕총소리가 귀가 먹먹할 정도로 울렸다.강서준이 맨 앞에서 손에 든 장검이 계속 휘두르며 무서운 검기를 뿜어냈다.이 검기들이 마치 레이저처럼 빠르게 휩쓸고 지나갔고, 전방의 무장한 병사들은 빠르게 땅에 쓰러졌다.손이나 발이 부서진 사람들이 난무했고, 요절 한 사람도 수두룩했다.그리고 날아오는 총알은 강서준이 모두 막았다.고문파의 제자들이 달려들었지만, 그들은 강서준 무리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강서준은 수십 명의 무술인을 거느리고, 파죽지세로 끊임없이 깊숙이 쳐들어갔다.강서준은 지하궁전에 와본 적 있었고, 고대 무술인이 수용된 곳을 대충 알고 있었다.고문파의 제자들도 이곳으로 후퇴했다."쿵!"뒤에서 한차례 굉음이 울렸고 많은 사람이 몸을 돌려 그쪽을 쳐다보았다.뒤의 통로는 이미 한쪽 면은 돌벽으로 막혀 있었다.많은 사람이 되돌아가서 힘껏 밀었지만, 돌벽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당했어요. 계략에 빠졌어요."많은 사람의 안색이 변했다.수십 명의 무술인이 재빨리 몸을 돌려 돌벽 앞으로 와서 진기를 재촉하며 수중의 수십 명의 무술인이 돌벽을 향해 세게 내리쳤다.무서운 칼의 기운이
어떤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무슨 소리예요?"모든 사람이 놀라 허둥지둥하며 주위를 바라보았다.바로 그때, 궁전의 40여 개 강판 벽에 작은 구멍이 뚫렸다.약간의 연기가 작은 구멍을 타고 천천히 흘러나왔다.강서준은 안색이 변해서 소리쳤다. "모두 숨을 참으세요. 이것은 독이 든 연기예요."모든 사람이 감히 숨을 쉬지 못했다.독연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곧 온 궁전을 가득 채웠다.바람 빠진 소리가 울려 퍼졌다,석궁이 빠르게 날아왔다.강서준은 손을 번쩍 들고 손에 든 형검을 휘둘러 발사된 석궁을 정확히 체 냈다.지글지글.한 개, 두 개, 열 개.점점 더 많은 석궁들이 사방팔방에서 날아들었다.궁궐에 갇힌 무술인들은 잽싸게 칼을 꺼내 석궁을 막아내기 시작했다.석궁의 속도가 비록 매우 빨랐지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가 무술인었던 탓에 그들은 빠르게 피할 수 있었다.그러나 바로 이때, 작은 와이어가 중간을 휩쓸고 지나갔다.와이어가 나타나면서 석벽에서 쏟아져 나왔다.하지만 행동이 느렸던 무술인 하나는 팔 한쪽이 절단되는 사고가 났다."젠장."강서준이 욕설을 낮게 내뱉었다.그는 형검을 들고, 천절십삼검을 발휘했다.천절십삼검이 환화되어 끊임없이 스쳐 지나갔다.그러나 와이어가 너무 견고한 탓에 강서준의 천절십삼검의 검기라 할지라도 끊을 수 없었다.한순간에 모든 사람이 데리고 온 고대 무술인들의 손실이 막심했다.지하 궁전의 다른 방.구양랑은 강서준이 지고 있는 듯한 상황에 큰 소리로 웃었다.옆에 있던 제갈영이 콧수염을 어루만지며 웃었다. "천기진은 변화무쌍하지요,그 요령을 모르면 그대로 갇혀 죽어버릴 겁니다." 그 순간, 강서준의 스피드가 극에 달했다.그는 빠른 속도로 모든 공격을 피했다.그는 사방에서 발사되는 석궁에 대비해야 했고, 와이어로 만들어진 철망도 피해야 했다. 강서준이 마침 방심하던 그 순간, 검기가 피어올랐고 먼 곳의 석벽을 공격했다.그러나 그의 검기는 석벽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기는커녕 파괴하기조차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