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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6화

모용추가 강서준에게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했기에 그는 아무에게도 연락할 수 없었다.

그는 집에 돌아온 후에 바로 잠이 들었다.

김초현은 강서준의 품에 안겨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여보, 언제 떠나요?"

강서준이 말했다. "천산파에서 소식이 오면 고대 무술계 강자들이 언제쯤 천산파에 모일 수 있을지 봐야 해요. 내일 내가 모용추를 만나 상의를 한 뒤, 천산파에 가서 진풍에게 합류할 생각이에요."

김초현이 걱정스럽게 말했다. "어딘가 이상해요."

강서준이 물었다. "왜 그래요? 뭐가 잘못됐어요?"

이번 소식은 천문에서 조회한 것이다.

하지만 그 경로가 불안했던 김초현이다.

이것은 천문의 제자가 고문 내부에 들어가 조회한 것이다.

이 일은 고문파의 최고의 기밀이다. 고문파의 제자들은 절대 모를 것이다. 몇몇 고위층만이 알 것이다.

그러나 천문은 이 소식을 쉽게 알아냈다.

김초현이 보기에는 어쩌면 이것이 고문이 파놓은 함정일지도 모른다고 여겼다.

강서준과 대하 고대무술인을 모두 끌어들여 일망타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초현은 생각에 잠겼다.

자세한 상황을 그녀는 강서준에게 알릴 수 없었다.

"예감이 그래요"

강서준은 김초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를 지었다. "걱정 말아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거에요. 이번에 출동한 강자들이 아주 많아요. 거의 모든 고대 무술계가 출동했다고 봐도 무방하죠. 설령 천라지망이라고 해도 이 그물을 뚫을 거예요."

하지만 김초현은 여전히 걱정하고 있다.

고문파는 독충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공력이 뛰어나도 독충에 중독되면 아무도 살아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단지 걱정이 많은 거였으면 좋겠어요."

김초현은 입을 열지 않았다.

다음날, 이른 아침 모용추가 김초현의 집에 나타났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전에 강서준은 이미 모용추에게 대략적인 이야기를 했지만, 전화상에서도 정확히 말할 수 없는 것들이 있었기에 직접 만나서 얘기하기 위해 온 것이다.

강서준은 그에게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고문파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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