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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1화

모두 상대방의 속셈을 추측하고 있었다.

고문이 움직이지 않고 대동상회의 양도 움직이지 않았다.

강서준은 누구의 방해도 없이 주강을 데리고 형전에 나타났다.

차에서 내린 주강은 형전의 입구를 보자 기겁하며 소리를 질렀다.

“강서준! 이게 무슨 짓이야?!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앞서 걷던 강서준이 뒤돌아서더니 그의 앞에 다가가며 미소를 지었다.

“형전에 뭐 하러 왔겠습니까? 이곳은 대인물들을 심판하는 곳이에요. 이런 곳까지 온 걸 영광으로 느끼세요.”

“나를 심판해? 네까짓 게 뭔데? 풀어줘. 전화해야겠어. 휴대폰 이리 내놔! 전화할 거라고!”

당황한 주강이 안절부절못했다.

지금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지 않으면 형전에서 들어가 죄를 받게 될 때엔 이미 늦었다.

“누구한테 전화하려고요? 누가 당신을 구해 줄 수 있어요?”

강서준이 코웃음을 치며 분부했다.

“데리고 들어가.”

“네.”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강서준, 내 배후가 누군지 알아? 내 배후는 대하 개국왕이다. 나를 건드리면 넌 바로 죽음이야!”

주강이 계속 소리를 질렀지만, 누구도 아는 체하지 않았다.

그가 형전에 끌려 들어가는 것을 보고서야 강서준도 들어갔다.

“천수님.”

형전의 입구에 중년 남자가 서 있었다.

여기 형전의 수석 변호사다.

조남이 미리 언질을 해주어서 오늘 저녁 강서준이 밤새 심문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주강을 본 순간 손에 땀을 쥐고 있었다.

그는 수석 변호사로서 대하에서 지위가 높고 교토성에서도 거물급에 속했다.

게다가 그는 양의 사람이고 대동상회에서 발탁하여 이 자리에 앉은 것이다.

“천수님, 뭘 하려는 겁니까? 주 장군이 무슨 잘못을 저질러서 밤새 심판을 받아야 합니까? 아니면 먼저 수감하고 내일 다시 얘기할까요?”

그 말에 강서준이 힐끗 쳐다봤다.

“왜요, 주강한테 시간을 벌어주려는 겁니까? 주강을 심문하기 전에 그쪽 배경을 털어볼까요? 만약 문제 있으면 그쪽부터 자리에서 끌어내릴까요?”

권철은 식은땀을 흘리며 멋쩍게 웃었다.

“천수님 농담도 참, 지금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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