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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8화

양이 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내보내고 방에 두 사람만 남았다.

그가 강지를 보며 말했다.

“무슨 일인데? 지금 말해도 돼.”

“선생님, 그게…”

강지가 양에게 바짝 붙어서 그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지난번에 있었던…”

그는 말하면서 뒤에서 온몸의 진기를 손바닥에 모았다.

‘지난번에 있었던’이라는 말을 할 때 갑자기 손을 뻗어 양의 가슴에 일장을 날렸다.

강지는 이미 8단에 도달했다.

8단 강자가 전력으로 공격한다면 그 힘을 당해낼 사람이 드물다.

양의 몸이 뒤로 휘더니 그대로 튕겨 나갔다.

쿵! 쿵!

뒤쪽 벽이 산산조각이 났지만 양의 몸은 계속 뒤로 밀리면서 여러 벽을 부수고 결국 폐허에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그곳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갑자기 들려오는 소동에 외부인들의 주의를 끌었다.

어떤 사람들은 검을 뽑고 공격 태세를 취했다.

“강지, 네 이놈!”

그때 폐허에서 포효하는 고함소리가 들렸다.

양이 폐허에서 기어 나온 것이다.

그도 8단 강자라 습격을 당해도 죽지는 않았다.

“선생님.”

갑자기 한 노인이 나타났다.

바로 천이었다.

천이 신속하게 양의 앞에 나타나 피범벅이 된 모습을 살피며 물었다.

“갑자기 이게 무슨 일입니까?”

“강, 강지를 죽여라!”

양이 싸늘한 표정을 지으며 소리 질렀다.

격동한 바람에 체내의 상처를 억누르지 못하고 또 피를 뿜어냈다.

한편 강지는 이미 무너진 방에서 걸어 나왔다.

모두 그를 포위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강지, 뭐 하는 거야?”

천이 꾸짖다가 양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신속하게 다가가 부추였다.

그리고 내상을 치료하는 단약을 꺼내 입에 넣어줬다.

“선생님, 먼저 단약을 드세요.”

양이 단약을 삼킨 순간 수상함을 느꼈다.

갑자기 통증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얼굴이 백지장처럼 창백해졌다.

“너…”

양이 손가락을 뻗어 천을 가리켰다.

그러자 천은 신속하게 검을 뽑아 들고 양의 몸을 내리 베었다.

“너, 너희들...”

양은 두 눈을 크게 뜨면서 천과 강지를 가리켰지만 말도 못 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그렇게 양은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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