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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0화

강서준은 형전을 떠나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니 이미 아침 8시가 되었다.

엊저녁 김초현은 밤새우며 소식이 오기를 기다렸다.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강서준이 집에 들어오는 것을 보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여보, 엊저녁에 별일은 없었어요?”

“없었어요.”

강서준이 소파에 앉으며 말했다.

“너무 순조로워서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

김초현이 어리둥절해하자, 강서준이 설명했다.

“엊저녁에 내가 주강을 체포했는데도 대동상회와 고문에서 나타나지도 않았어요. 주강을 총살하고 형전의 변호사와 판사들을 잡은 뒤에야 아침에 강지가 군혼을 이끌고 나타났어요. 근데 나를 막으려고 온 게 아니라 도와주러 왔다고 해서…”

강서준은 사건 경과를 간략해서 말했다.

그 말에 김초현이 웃음을 터트렸다.

“잘된 일 아닌가요? 먼저 대동상회와 연합하여 고문을 제거하면 되잖아요.”

“맞아요. 나도 그 생각이에요.”

강서준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대동상회보다 고문이 더 무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대동상회는 그래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편에 서지만 고문은 아니다.

고문이 통치권을 가지면 결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섭다.

“피곤해서 먼저 쉴게요.”

강서준도 엊저녁에 한잠도 자지 못했다.

이제야 피곤이 몰려와 아침밥도 거르고 방에 들어가 잠을 보충했다.

일어났을 땐 점심시간이었다.

그것도 김초현이 깨워서 일어났다.

“여보, 일어나요. 큰일 났어요.”

김초현의 목소리에 꿈나라에서 돌아왔다.

강서준이 일어나면서 그녀에게 물었다.

“왜 그래요. 무슨 일이에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강영이 왔어요. 얼른 일어나서 나가봐요.”

강서준이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방에서 나갔다.

거실에 강영과 이수빈 그리고 천산파의 진예빈까지 와 있었다.

그가 거실 소파에 앉으며 강영에게 물었다.

“왜 다 여기에 모였어? 무슨 일이야?”

강영이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해외에 큰일이 났어.”

“뭐?”

강서준은 어리둥절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강영이 대답했다.

“요 며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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