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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1화

그렇다면 그도 고대 무술인의 힘을 빌려야 했다.

고대 무술인 중 그와 친분이 있는 사람은 오직 천산파뿐이었다.

그는 즉시 휴대폰을 꺼내 천산파의 진예빈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예빈은 돌아가기 전 그에게 전화번호를 남겼었다. 이렇게 금방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 어쨌든 천산파의 도움이 필요했다.

한편, 천산파의 뒷산에는 진예빈과 진풍이 함께 있었다.

진예빈은 진풍에게 남황의 천산관에서 발생했던 일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다.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던 진풍의 얼굴이 진지해졌다.

"예운이가 그렇게 강하다고?"

살짝 놀란 진풍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10년간 많은 경험을 했나 보구나. 아무리 천재라도 무술 연습에 불과해, 진정으로 힘을 강화하기 위해선 기나긴 수련 시간이 필요할 터, 평범한 수련을 한다 하더라도 8단을 넘으려면 100년이 필요한 일이거늘..."

"아버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진예빈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예운이는 아직 배후의 사람에 관해 아는 정보가 없어요."

"네 생각은 어떠냐?"

진풍이 진예빈을 바라보았다.

잠시 생각에 잠긴 진예빈이 입을 열었다.

"예운이가 서준 씨한테 전투를 신청했던 이유에 대해 모르겠지만, 전투를 벌인다면, 예운이는 반드시 서준 씨를 찾아갈 거예요. 저도 서준 씨를 따라 교토로 갈 생각이에요."

바로 이때, 진예빈의 전화가 울렸다.

천산파 외곽 지역에는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천산파의 제자들은 대부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천산 대회 이후, 천산파 주변에 신호탑을 설치했다.

전예빈은 휴대폰을 꺼내 발신자를 확인한 후, 진풍을 쳐다보며 말했다.

"서준 씨가 전화가 왔어요."

진풍이 말했다.

"받거라."

"예."

전화를 받은 진예빈이 물었다.

"무슨 일이세요?"

"저, 예빈 씨, 실은 저한테 문제가 조금 생겨 천산파의 도움이 필요하거든요."

휴대폰은 스피커 모드로 되어 있었고 진풍도 강서준의 요청을 들었다.

진예빈은 시선을 돌려 진풍을 힐끗 쳐다보았고 진풍은 그녀에게 손짓했다.

잠시 망설이던 진예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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