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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5화

"지금 교토의 상황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겠죠? 혼란스러운 지금, 몇몇 파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가문과 고대 무술인들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송유나는 강영을 쳐다보더니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가주님이 저희를 부른 이유도 저희의 견해를 듣기 위함이겠죠. 소문으로는 가주님께서 그 위치에 오르기 위해 왕까지 찾아갔다고 하던데, 사실입니까?"

"허, 왕을 찾아갔다고요?"

강영이 웃음을 터트렸다.

"현왕은 꼭두각시일 뿐입니다. 재위기간에 자기 세력을 키우긴 했으나 우리 가문을 쥐락펴락할 정도는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저를 도운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그게 누굽니까?"

송유나와 지강우 동시에 입을 열었다. 강영은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 덤덤하게 말했다.

"천문입니다."

그녀의 말에 두 사람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천문이라고요?"

"예."

강영은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

용어와 석지헌의 얼굴도 굳었다.

한동안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고 정막이 흘렀다.

한참이 지나서야 지강우가 먼저 입을 열었다.

"누굴 도우시는 겁니까? 강서준 입니까?"

"예."

강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강서준을 돕습니다."

"저희더러 강서준을 도우라는 겁니까?"

송유나가 한숨을 내쉬었다.

"강서준은 여러 파벌 중 세력이 가장 약한 사람입니다. 고문파벌이든, 대동상회든, 그들이 마음만 먹으면 강서준은 단번에 파면됩니다.그는 무술인입니다, 무술인 한 명이 과연 어떤 풍파를 일으킬 수 있을까요?"

"그렇게 단순할까요?"

강영이 잔잔하게 웃었다.

"송씨 가문의 가주님께서 아직 사건의 중대성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고문파와 대동상회가 강하긴 하지만, 그들 모두 서로 독식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강서준의 출현으로 그들의 균형이 깨질 것이고, 누구도 강서준을 쉽게 내치지 못할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대동상회는 강서준을 이용해 고문파에 대적하려 할 것이고, 고문파 역시 강서준을 이용해 대동상회에 대적하려 하겠죠."

"이 싸움에 왕까지 끼어들면, 비록 꼭두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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