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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3화

강서준은 침대에 기대어 어느새 잠이 들었다. 얼마 뒤, 그녀가 깊게 잠이 든 강서준을 깨웠다.

"여보, 일어나 봐요."

강서준은 눈을 희미하게 뜨고 휴대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벌써 오후 6시가 넘어 있었다.

"무슨 일이에요?"

김초현이 말했다.

"누가 당신을 찾아왔어요. 당신이랑 상의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누군데요?"

강서준이 몸을 일으키며 묻자, 김초현이 말했다. "모르는 사람이에요."

"음, 내가 내려갈게요."

강서준은 옷을 챙겨 입고 방에서 나와 거실로 향했다.

거실에는 브라운 정장에 짧은 머리의 뚱뚱한 중년 남자가 있었다. 수염을 기른 남자의 얼굴을 확인한 강서준이 의아한 듯 물었다.

"누구시죠?"

소파에 앉아 있던 중년 남성은 인기척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천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천문 좌 사자, 백매라고 합니다. 강호는 절 매왕이라고 불렀습니다."

백매가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백매, 매왕, 천문 좌 사자?"

강서준은 의아했다. 그는 천문과 어떤 교집합도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천문의 좌 사자가 그를 찾아온 것이다.

자리에 앉아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 그는 담배를 몇 초간 빨아들이더니 백매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물었다.

"매왕님께서 절 왜 찾아오셨습니까?"

백매가 말했다.

"저희 천문의 문주님께서 천수님을 도우라는 명령을 내려서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교토의 내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돕고 싶습니다!"

"날 도우라고 했다고요?"

강서준은 멍한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천문에 관한 어떤 정보도 없었다. 그는 단지 천문의 문주가 매우 강하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또한, 천문의 구성원들은 모두 고대 무술계에서 여러 해 동안 이름을 날린 강자들이며, 모두 천문 문주가 직접 모집한 사람이었다.

천문은 불과 두 달 남짓한 시간 안에 고대 무술계의 절반을 휩쓸 정도였고 천산파 같은 여러 문파는 천문에게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강서준은 천문이 왜 자기를 도우려고 하는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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