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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6화

강서준은 날아오는 검들을 피하고자 뒷걸음질을 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자기를 향해 날아오는 수백 개의 검들을 피할 수 없었던 그는 형검을 들고 하나씩 쳐내기로 했다.

챵!

한빙검 하나가 부서졌고 얼음 파편들이 옆으로 흩어졌다.

다른 검들은 순식간에 허공에서 가로 세로로 교차하더니 한 층의 검망을 형성했고 검진은 검망에 숨어서 형검을 피하면서 공격을 시도했다.

순간, 방심했던 강서준의 팔을 검이 스쳐 지나갔다.

순식간에 피가 뿜어져 나왔다.

고통에 인상을 찡그린 강서준이었다. 검을 든 그의 손이 공격당했고 서서히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더 지체해서는 안 돼.'

강서준의 천강기공도 극에 달한 상황이었고 진기는 어느새 온몸을 파고들어 그의 사지로 뻗어나갔다. 이미 구릿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 이건?"

진예빈은 멀리서 구릿빛으로 변한 강서준을 바라고 깜짝 놀란 듯 두 눈을 크게 떴다.

"저, 저 사람은 서릉산에서 남궁철을 이긴 사람이잖아?"

그날 서릉산에는 진예빈도 있었다.

정체 모를 노인이 남궁철을 이기고 남궁문파의 노인을 끌어냈다. 안 그랬으면 남궁철은 진작에 죽었을 것이다.

한참이 지나 서릉산에 나타난 정체 모를 노인에 대해 진예빈은 조사했지만 어떤 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노인이 강서준일 거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

금강신공을 이용해 구릿빛을 변한 강서준을 보고 그녀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챵 챵 챵!

한빙검이 끊임없이 그에게 날아들며 공격을 가했지만 어떤 피해도 주지 못했다.

"저건 뭐지?"

매우 놀란 진풍은 숨을 들이쉬며 멍하니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그는 한빙검결을 수련했다.

게다가 한빙검까지 지닌 그의 위력은 한층 더 높아져 있었다. 하지만 강서준에게 어떤 피해도 주지 못했다.

"이건 무슨 무공이지?"

겁을 먹은 그는 계속해서 뒷걸음질 쳤다.

강서준은 형검을 들고 빠른 속도로 진풍에게 달려들었다. 몇 초 사이 진풍의 앞에 나타난 강서준은 형검을 들어 그를 내리쳤다.

진풍은 한빙검을 들어 형검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반동으로 인해 그의 몸은 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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