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33화

”시청자 여러분, 점심 뉴스입니다. 오늘 오전 정각 12시, 교토 적염군이 교토에서 한 차례 실전 훈련을 전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 3천 명 적염군이 악역을 맡아 교토 W 별장을 포위했습니다.

“실전 훈련에 적염군 전원이 출동해 짧은 시간에 구조 임무를 완수하였습니다. 훈련 후 내용은 추후 방송으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그 소식이 뉴스를 통해 교토, 전세계에 퍼졌다.

적염군의 군용차, 탱크가 출동해 전체 도시를 봉쇄하고 무수한 헬기와 전투기까지 띄워서 출동했다. 그 때문에 사태가 더 악화되었다.

잇따라 뉴스가 보도되었다.

그제야 시청자들이 한 차례 훈련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적염군이 신속하게 전투 현장을 소탕하고 3천 명 시신을 치우면서 W 별장을 청소했다.

한편, 강서준은 백태호를 가둬 두고 훈련 개최회에 참석했다.

회의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교토는 대하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입니다. 적염군의 전투력도 대하국에서 가장 강력합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적염군의 공포스러운 전투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훈련을 순조롭게 마쳤음을 선언합니다.”

강서준은 간단하게 말을 올리고 자리를 떴다.

나머지는 다른 부서에 맡겨 정리하도록 분부했다.

아무튼 시민들에게 진짜로 훈련이라고 믿게 만들어야 했다.

천안궁, 주 선생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소식이 전해오자 왕이 웃으면서 말했다.

“강서준이 일 처리 능력은 정말 뛰어납니다. 사상자 한 명도 없이 용병들을 전멸시키고 백태호를 잡아왔지 뭡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주 선생이 감탄했다.

“이제부터 교토는 태평하지 못하겠지요. 곧 연말인데 저는 이 시점에 의외의 사고가 일어나길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말 다가오기 저에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면 내년 대선에 무사히 진행할 수 있겠지요.”

그때 한 호위병이 다가와 깍듯하게 말했다.

“왕님, 주 선생님. 강서준이 도착했습니다.”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주 선생이 후문으로 빠져나가려고 했다.

공교롭게도 의자에서 엉덩이를 뗀 순간 강서준이 걸어 들어왔다.

“주 선생,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