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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2화

"1단과 2단의 실력자들이 몇 명인지 알아요?" 강영이 물었다.

김초현이 답했다. "2단의 실력자들은 36명이고, 2단의 실력자들은 7명이에요."

강서준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더 이상 천왕전의 실력에 대해 숨길 필요를 느끼지 못한 김초현은 모든 것을 강영에게 사실대로 알렸다. 강영의 실력이 자신보다 강하다는 걸 인정했다.

그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 몰라 난감했다. 강서준을 구하기 위해 강영의 도움이 절실했다.

"후!"

강영은 한숨을 길게 내쉬며 말했다. "충분할 것 같아요."

'남궁문파의 숨겨진 힘에 대해 장담할 수 없지만 할아버지의 태도로 보아 남궁문파는 강한 그룹과 비슷한 실력일 거야.'

하지만 남궁문파에도 그녀의 할아버지와 맞먹는 실력자 있었다.

"하지만 7단의 강지 할아버지마저 남궁문파와 정면으로 맞서는 걸 꺼려 하는 거로 보아 4단의 실력자들이 버티기에 버거울지도 몰라요." 김초현은 난감했다.

강영은 고민에 잠겼다.

송나나는 두 사람을 말없이 지켜보았다.

곧 모두가 침묵에 잠겼고 거실은 고요하기 그지없었다.

고요한 분위기를 깬 건 다름 아닌 강영이었다. "참, 진기는 이제 능숙하게 다루는 거예요?"

"네, 전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저한테 좋은 생각이 하나 있어요."

"말해봐요." 김초현은 강영을 바라보았다. 강영을 좋아하는 건 아니었지만 강서준을 구하기 위해 그녀와 협력할 수밖에 없었다.

강영이 말했다. "초현 씨가 강지 할아버지로 위장하여 천왕전의 강자들을 데리고 서경으로 향하는 거예요. 초현 씨가 직접 나설 필요는 없어요. 할아버지의 출현만으로도 남궁문파를 위협할 수 있으니까요."

강영은 자신의 계략을 말했다.

그녀의 계획은 바로 김초현이 강지로 위장하는 것이었다.

"그... 그래도 돼요?" 김초현은 난감한 얼굴로 물었다. 변장하는 건 큰일이 아니었지만 혹여나 일이 틀어지는 게 걱정이 되었다.

강영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잖아요. 남궁문파는 강한 그룹의 체면을 꺾기 위해 이러는 거예요. 만약 남궁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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