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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1화

비행기를 기다리던 강영은

김초현에게 전화를 걸어 강서준이 남긍문파에 잡혀간 사실을 알려줬다.

강서준이 장백산으로 이동했을 때부터 시작해서 고지민에게 모함을 당한 사실까지 낱낱이 알려줬다.

사건의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김초현은 얼굴을 찌푸렸다.

"곧 강중에 갈 거예요. 도착해서 어떻게 서준 오빠를 구할지 고민해 봐요."

"네."

전화를 끊은 김초현은 생각에 잠겼다.

그녀도 소요왕으로부터 강한 그룹과 남궁문파 사이의 결혼에 대해 들은 적이 있어 알고 있었다. 남궁문파가 강한 그룹이 꺼릴 정도로 강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녀는 다시 휴대폰을 꺼내 강천에게 연락했다.

"죄송합니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김초현은 번호가 말소되었다는 소식에 눈살을 찌푸렸다.

지난번, 강천이 그녀에게 전화를 걸지 말라고 했던 사실이 떠올랐다. 역시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어떡하지?"

김초현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교에게 말도 하지 않고 곧장 송나나의 집으로 향했다.

그녀는 송나나의 집에서 강영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몇 시간 뒤 강영은 송나나의 집에 모습을 드러냈다.

집안으로 들어선 강영에게 김초현이 다급히 물었다. "평소에 그렇게 야무지던 사람이 어쩌다 일을 이 지경으로까지 만든 거예요?"

강영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물론 제가 방심하긴 했어요."

"그럼 이제 어떡할래요?" 김초현은 너무 답답해 당장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초현 씨,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아직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우선 차분히 앉아서 생각 좀 해봐요." 송나나가 김초현을 진정시켰다.

송나나의 집에 와서부터 줄곧 강서준만 걱정하던 김초현도 그제야 조금 진정을 한 채

다시 자리에 앉았다.

강영은 김초현의 맞은편에 앉았다.

"초현 씨, 천왕전의 강자들을 집결해 서경에 있는 남궁문파로 쳐들어갈 생각이에요. 물론 제가 젤 앞에서 진두지휘할 거고요. 서준 오빠를 위해 남궁문파와 결판을 볼 생각이에요. 안 되면 천왕전의 강자들을 이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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