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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3화

겉모양만 따라 해서는 사람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없었다.

강한 그룹에서 내세우고 있는 절학이 절실했다. 천절십삼검이 절실히 필요했다.

강영은 심법과 검법에 대해 보지 못했지만 어릴 때부터 강지를 따라다니면서 강지의 무술 연습을 어깨너머로 배웠다.

잘만 익힌다면 중요한 순간에 사람을 충분히 속일 수 있었다.

게다가 그들은 시간이 촉박했다.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기껏해야 이틀이 전부였다.

이틀 안에 반드시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했다.

김초현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강서준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고 이것만 잘 익힌다면 강영의 목숨도 구할 수 있었다. 그녀는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곧 힘껏 고개를 끄덕인 그녀가 말했다. "열심히 배울게요."

"네, 우선 천왕전의 강자들부터 모으세요."

"그래요."

......

강중으로 돌아온 강영은 김초현과 서경으로 끌려간 강서준에 대해 의논했다.

서경은 대하의 서쪽에 위치했다.

광활한 땅에 도시가 많았다. 변경에도 수많은 나라가 있었고 그들의 실력도 막강했다. 서경을 지키는건 소요군이었다. 다만 몇년 간 소요군의 용수 소요왕이 강중으로 파견근무를 갔었다.

서경, 서릉시.

서릉시는 서경의 주요 도시로 천년의 역사가 있는 도시였다. 일찍이 왕조의 오래된 도시였다.

서릉 도시의 교외 지역.

서릉산은 금지구역이었다.

아무도 서릉산 가까이에 접근할 수 없었다. 이 산은 일 년 내내 군대가 지키고 있었고 민간인은 아예 접근할 수조차 없게 엄격히 관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은 남궁문파의 본부이기도 했다.

서릉산의 정상.

이곳에는 수많은 별장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어느 별장.

남궁하준이 서둘러 왔다.

"아버지, 강서준은 이미 체포해서 지하 감옥에 가뒀어요. 강지한테도 알렸어요. 강영을 데리고 삼일 안에 와서 사과하라고 했어요."

소파 위에는 50대 정도의 남자가 앉아 있었다. 깔끔한 정장을 입고 있는 그는 사업가 같아 보였다. 무술가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는 현재 남궁문파의 가주 남궁철이었다.

남궁철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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