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915장

‘퍽______”

하현은 양복 차림의 사나이들의 손바닥을 뒤로 젖히고 마음껏 날려버렸다.

“퍽퍽퍽______”

일련의 소리와 함께 이 양복 차림의 사나이들은 지푸라기처럼 전부 날아갔다.

땅에 떨어졌을 때 어떤 사람은 운이 좋지 않아 머리가 360도로 일그러졌고, 어떤 사람은 운이 좋아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었을 뿐이었다.

수십 명의 사나이들은 하현의 반 발자국도 막을 수 없었다.

정용이 보기에 강력하게 우위에 있던 이들도 하현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일을 처리하기 위해 왕씨 가족들은 벌써 다 떠났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구원병이 있었을 지도 모른다.

지금 정용은 하늘에게 소리쳐도 응답이 없고 땅에게 부르짖어도 소용없는 비참한 상태였다.

유지애는 이때 아픔을 참으며 정용에게로 달려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세자님, 빨리 가세요. 제가 뒤를 끊겠습니다!”

정용은 침울한 표정으로 하현을 쳐다보았고 눈꺼풀이 끊임없이 뛰었다.

그는 하현을 높이 평가하고 있긴 했지만 그가 정말 전신급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런 급의 고수는 해외에서는 거의 무적의 존재다.

그가 병부 전신을 불러들이지 않는 한 절대 막을 수 없었다.

“그를 막아!”

정용이 어두운 얼굴로 명령을 내리자 홀 밖에 흩어져 있던 십여 명의 고수들이 몰려 들었다.

이 십여 명의 고수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었지만 하현은 여전히 담담한 기색으로 뺨을 때렸다.

잠시 후 십여 명의 고수들은 모두 날아갔다.

하현의 몸에는 여전히 아무런 손상이 없었다.

“하현!”

유지애는 뒤에서부터 돌진해 왔고 그녀가 가까이 오기도 전에 하현은 돌아서서 발로 걷어찼다.

“퍽______”

유지애는 날아가 태사 의자에 부딪혔고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정용은 마당에 있던 도요타에 올라탔다.

안타깝게도 그가 아직 차에 시동을 걸지 못하고 있을 때 하현은 벌써 발로 걷어차 미처 닫지 못한 차 문을 한쪽으로 날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