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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장

허민아가 말을 마치고 손뼉을 치자 순간 십여 명의 양복을 입은 사나이들이 걸어 나오더니 하나같이 하현을 노려보며 언제라도 하현의 손발을 부러뜨릴 듯한 자세를 취했다.

“허민아, 오늘은 이명준이 먼저 사람을 모욕하고 손을 대려고 했어!”

“지금 하현이 손을 부러뜨린 건 죄값을 치른 것에 불과해!”

“그래서 오늘 이 일은 어떻게 되든 내가 책임을 질게!”

왕주아는 하현이 함정에 빠지는 걸 눈뜨고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 지금 그녀는 차갑게 입을 열었고 그녀의 얼굴은 심각하고 진지했다.

“너!”

이때 왕주아의 싸늘한 얼굴을 보고 허민아는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

“너희들은 사람들을 해쳤어. 내가 지금 국제 수사관을 찾아서 너희들 잡아가라고 할 거야!”

이름난 규수집 도련님들은 공해에서 신고를 하려면 국제 수사관을 찾으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사람들을 데려온 후 중국 관청으로 넘기면 하현과 왕주아의 결말은 좋지 않을 것이다.

“신고할 필요 없어. 그렇게 하면 너무 아깝잖아!”

이때 이미 한숨을 돌린 이명준은 배에 탄 의사에게 일시적으로 손에 붕대를 감아달라고 부탁을 한 뒤 손을 흔들며 왼손으로 양주 병을 들었다.

“먼저 그를 때린 다음 물고기 밥으로 바다에 던져!”

“죽든 살든 그건 그의 운에 달려 있어!”

이명준의 얼굴에 사악한 미소가 떠오른 것을 보고 그의 일행과 경호원들도 사악한 표정을 드러냈다.

“야! 두들겨 팬 다음에 물고기 밥으로 바다에 던져!”

“죽지 않으면 건져서 중국으로 보내고 신고해!”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대구 3분의 1의 땅에서 지낼 수 있겠어?”

이명준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탁자 위의 술병을 들고 사납게 웃으며 가까이 다가왔다.

김정준과 사람들은 재빨리 뒤로 물러서며 말했다.

“이 대표님, 저희와 하씨는 친하지 않아요. 그의 생사는 저희와는 무관해요!”

허민아와 사람들은 연극을 보듯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하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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