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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장

하현은 담담한 기색이었다.

왕화천은 자신이 용문 대구 지회의 부회장이라 생각하고, 또 뒤에서 지원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하현을 여러 번 제압하려고 했다.

이번에 심지어 청허 도장까지 초청했는데 목적은 간단했다. 하현을 완전히 제압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하현도 이제 왕화천을 넘어뜨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용문 대구 지회의 일에 대해서는 평생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하현이 아직 자리에 오르지 않은 이유는 한편으로 용문 대구 지회장 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력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로는 최소한의 대가를 치르고 용문 대구 지회가 완전히 분열되지 않도록 하는 전제하에 이 일을 해결하려고 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왕화천은 진작에 하현에게 뺨을 맞고 죽었을 것이다. 어디 그렇게 많은 일들이 있을 수 있었겠는가?

왕주아는 하현의 생각을 모르고 이때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하현, 나는 네가 한 말이 다 사실이라고 믿어.”

“하지만 문제는 나는 아버지와 김애선 두 사람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거야!”

“이 두 사람은 진 것을 절대 쉽게 인정하는 사람들이 아니야.”

“개도 급하면 담을 뛰어 넘는다는데, 그 두 사람은 급해서 무슨 일을 저지를 지도 몰라.”

왕주아는 정말 걱정이 되었다.

그녀는 하현과 만난 지 며칠 만에 이미 하현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 생겼다.

그러나 문제는 하현이 아무리 대단해도 강을 건너온 용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소위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못 뺀다는 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다.

금정 김씨 집안은 말할 것도 없고 단순히 대구 왕가만 해도 10대 최고 가문 중 하나라 대구에서는 최고 가문이라 뿌리가 깊고 세력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하현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이러 가문과 상대하는 데는 승산이 크지 않았다.

대구 3분의 1의 땅에서 어떤 사람들은 그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도 했다.

심지어 거리의 거지 한 명도 그들 사람일 가능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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