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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장

날뛴다!

파렴치하다!

건방지다!

설친다!

생사를 모른다!

너 신분이 뭐야? 어느 지방 사람이야? 감히 왕주아라는 이 큰 보석을 안으려고?

너 정말 자기의 분수를 모르는 구나?

하현이 하는 행동을 보고 종민우와 왕동석 도련님은 하나같이 눈가에 경련이 일었고, 하현 앞으로 다가가 목을 졸라 죽이고 싶었다.

설유아는 작은 입을 가리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했다.

형부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하지만 하현에게 무슨 계획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설유아는 꾹 참고 입을 열지 않았다.

그녀는 속으로 만약 형부가 진심으로 그러는 거라면 형부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바로 이때 왕동석과 종민우는 동시에 당지수에게 눈짓을 했다.

당지수는 살짝 고개를 숙인 후 갑자기 큰 소리로 말했다.

“아니, 아니, 내가 왕 아가씨께 드리려고 준비해 두었던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사라졌어요!”

“2억짜리인데!”

“어떻게 갑자기 사라졌지?”

당지수의 초조한 표정에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그들은 상류층 사람들이라 돈이야 아무렇게나 내던질 수 있지만 여태껏 도둑을 맞은 적은 없었다.

만약 정말 그들 중에 도둑이 있다면 이것은 추문이 될 것이다.

앞으로 다들 어떻게 이 울타리 안에서 지낼 수 있을까?

“물건을 잃어 버린 거야?”

종민우는 앞으로 나가 기침을 했다.

“빨리 몸과 가방을 살펴 봐. 안에 빠진 거 아니야?”

설유아도 다급해졌다.

“당 선배, 방금 화장실에서 꺼내보시지 않았어요? 거기에 두고 온 거 아니에요?”

“그럴 리가!”

당지수는 확고한 얼굴로 확인하러 가볼 생각이 전혀 없었다.

“내가 정성껏 준비한 선물인데 어떻게 아무렇게나 놔둘 수 있겠어? 난 그렇게 조심성 없지 않아!”

“도둑 맞은 게 분명해!”

왕동석은 이때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설마 우리들 중에 도둑이 있다는 거야!?”

“어? 정말 도둑이 있을 리가 있겠어?”

“그럴 리가?”

“2억 남짓한 물건을 우리 중에 누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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