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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장

“하현, 그만해!”

왕주아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오늘 밤은 내 생일 파티니 피를 보지 말자.”

“좋아. 내 여자친구를 봐서 내가 널 죽이지는 않을게!”

하현은 앞으로 나서더니 손등으로 뺨을 내리치며 종민우의 모진 말을 되받아 쳤다.

그러자 하현은 일어서서 담담한 기색으로 방승훈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너 방금 나한테 해명을 하겠다고 말한 것 같은데?”

“이제 어떻게 해명할 거야?”

“나도 너를 난처하게 하지 않을 게. 너희 벨라루스의 규정을 따르면 그만이야.”

방승훈은 하현의 기세에 눌려 이때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규정에 따르면 도둑은 손가락 하나가 잘려요. 모함하는 죄도 같아요.”

하현은 손을 뻗어 방승훈의 뺨을 두드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럼 규정대로 처리하자. 해명해 주기를 기다릴게.”

종민우와 당지수의 얼굴은 순간 하얗게 질렸다.

종민우는 얼굴을 감싼 채 화를 내며 말했다.

“하씨, 네가 감히 나를 건드려? 너 기다려. 내가 사람을 불러서 너를 죽여 버릴 거야!”

“벨라루스 사장이 내 큰 형이야. 네가 감히 나를 건드렸다간 넌 죽을 거야!”

하현은 가타부타 뭐라 하지 않고 담담하게 방승훈을 쳐다보았다.

방승훈의 안색은 더 없이 안 좋아졌다.

그는 하현의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종민우의 손가락을 부러뜨릴 배짱은 없었다!

왜냐하면 종민우와 의형제를 맺은 큰 형님이 벨라루스의 사장, 정호준이었기 때문이다!

“이 일은 비교적 중요한 일인데 아직 모함한 일은 확실히 조사해 보지 못했어요. 천천히 조사해보겠습니다!”

“사실일 밝혀지면 반드시 하 선생님께 해명해 드리겠습니다!”

비록 하현이 더없이 강하긴 했지만 이때 방승훈도 결연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만약 방금 내 몸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왔다면 너는 벌써 내 손가락을 잘랐겠지?”

“상황이 달라요!”

방승훈은 차갑게 말했다.

“당신 무슨 자격으로 종 도련님과 겨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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