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678장

장천 사부는 곧 끌려 나갔다.

하현이 갑자기 담담하게 말했다.

“임 선생님, 이 장천 사부는 확실히 기술이 부족하긴 하지만 본심이 나쁘진 않아요.”

“제 체면 살려 주는 셈 치고 그에게 살길을 내주세요. 어쨌든 부인도 잘 회복되었으니 덕을 쌓으셔야죠.”

“자, 이 모든 건 하 형제님이 결정하신 거야!”

임복원은 하현이 왜 부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인물이니 그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를 병원에 보내서 치료해줘. 하지만 앞으로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않도록 해!”

“임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 도련님, 감사합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자신의 목숨을 되찾게 되자 장천 사부는 감격해 온몸을 부르르 떨며 하현을 향해 연신 절을 했다.

하현에게는 가벼운 몇 마디 말이 그에게는 자신의 목숨이었다.

“하 도련님, 큰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을 기억하겠습니다.”

말을 마치고 그는 경호원에게 끌려 나갔다. 그가 계속 여기서 방해하지 않도록 했다.

장천 사부가 사라지자 임복원은 육재훈을 힐끗 쳐다보았다.

육재훈의 눈가에는 계속 경련이 일고 있었다. 이때 사람들에게 밀려 가까이 다가와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하 도련님, 죄송합니다. 제가 태산을 몰라봤습니다. 용서해주세요!”

“그리고 오후의 일도 제 잘못입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포위 공격을 하라고 시켰습니다. 결국 이렇게 된 것은 제 자업자득입니다!”

임복원은 담담하게 말했다.

“너 내 규정 알지?”

육재훈은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리고는 뒤에 있는 측근들을 한번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일루 와.”

그 측근은 비록 안색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건너왔고 힘껏 육재훈의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퍽퍽퍽______”

열 몇 대의 뺨을 맞은 후 육재훈은 얼굴이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지금 이를 갈며 말했다.

“하 도련님, 용서해 주세요.”

하현은 손을 뻗어 육재훈의 얼굴을 두드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나한테 밟혀서 다행이야.”

“임 선생님의 체면을 봐서 살 길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