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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2장

“왕화천은 진주희가 일을 잘못 처리해 용문 대구 지회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대외적으로 선언을 했고,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왕화천 휘하의 제일가는 용맹한 장수가 연경에서 대구로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각종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었다. 분명 조남헌과 진주희는 손을 잡고 용문 대구 지회를 이미 깨끗이 청소를 했다.

지금 보잘것없는 왕화천 하나가 남았으니 대처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왕화천을 처리할 기회를 잡기만 하면 용문 대구 지회 누구도 다시는 하현에게 대항할 수 없을 것이다.

하현은 한숨을 쉬어야 할지 기뻐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당당한 용문, 대구 같은 곳의 세력이 이 정도까지 부족하다니 사실 실망스러웠다.

하현도 보잘것없는 왕화천이 무슨 풍파를 일으킬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다. 금방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잠시 쉬었다가 하현은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찾으러 밖에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문을 나서자마자 그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전화 맞은편에서 설유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형부, 듣기로 대구에 있다면서요? 아직 식사 안 하셨죠? 오늘 저녁에 나랑 같이 고급 연회에 가요!”

하현은 실소했다.

“너 연기한다고 하지 않았어? 어떻게 연회에 갈 시간이 있어?”

설유아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형부, 형부는 몰라요. 촬영을 하려면 투자자들과 같이 먹고 마시고 해야 돼요. 나도 정말 가고 싶지 않은데 선배가 꼭 가야 한다고 그랬어요. 안 가면 선배의 체면이 서지 않는다고요.”

“무슨 일이 날까 봐 무서워서 형부를 내 남자 파트너로 부른 건 아니에요.”

하현은 웃었다. 처제의 부탁이니 분명 거절하지는 않을 것이다.

“형부 어디에요? 제가 모시러 갈게요.”

유아는 하현이 거절할까 봐 황급히 말을 꺼냈다.

하현은 전화를 끊고 주소를 보냈다.

곧 포르쉐 911이 향산 별장 정문에 도착했다.

차 창문이 내려가더니 차 안에는 젊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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