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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장

“예전에는 그랬을지 모르지만 지금부터는 그렇지 않을 거야.”

하현은 이미 대성그룹을 대구 연예계에 전면적으로 진출시키기로 결정했다. 다름이 아닌 설유아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그렇지 않으면 처제가 연예계에 데뷔하려고 하는데 매일 이름도 모르는 길 고양이와 들개들이 와서 괴롭히면 얼마나 걱정되겠는가?

이 생각에 하현은 앞에 있는 종민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조남헌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두 가지 일이 있어. 첫째, 이제 본격적으로 대구 연예계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할 거야. 나는 단기간 내에 그룹이 대구 연예계의 제일가는 회사가 되는 걸 보고 싶어.”

“둘째, 설유아라는 사람이 있는데 앞으로 연예계에서 지낼 때 내가 커버해 줄 거야. 누구든 그녀를 건드리면 죽여 버려!”

말을 마치고 하현은 가볍게 전화를 끊었다.

“뻐기기는! 너 계속 뻐겨봐!”

종민우는 냉소를 연발했다.

“촌뜨기, 너 대구 전체에서 연예계에 입문할 수 있는 자격은 우리 종씨 집안 외에 최정상 가문과 대성그룹밖에 없다는 거 모르지!”

“네가 방금 전화한 사람이 최고 가문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니겠지?”

“너 같은 꼴로 어느 최고 가문이 네 말을 들어 주겠어?”

종민우는 무시하는 얼굴이었다. 대구 연예계 산업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연예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연경이나 항성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했다.

대구 연예계 산업은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최고 가문들은 별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이것이 종씨 집안이 대구 연예계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던 근본적 이유 중 하나였다.

그런데 하현이 이렇게 거드름을 피우며 누구를 대구 연예계에 데뷔 시키겠다고? 귀신을 속이지 그래?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이런 사소한 일에 최고 가문을 동원해야 해? 나는 조남헌한테 운영하라고 시킬 거야. 얼마나 큰 일이라고?”

“아이고, 너 대성그룹의 조남헌 이름을 알아?”

“근데 조남헌이 최근 왕 회장님과 사이가 틀어져서 이미 개처럼 맞게 될 거라는 걸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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