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1674장

이때 땅에는 이미 20명 이상이 누워 있었는데 하나같이 모두 뼈가 부러져 있었고 심지어 일부는 숨을 많이 내쉬고 적게 들이 마시고 있었다.

도처에 사람들이 널려 있는 처참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임복원은 십여 명의 호위병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창백한 얼굴이었다.

“살상무기를 사용하지 마. 아내를 다치게 해서는 안돼!”

그는 자신의 아내가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임정민은 이때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지, 하 도련님이 오셨어요!”

“하 형제!”

이 말을 듣고 임복원은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눈이 멀어서 태산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역시 당신 말대로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하 형제님, 넒은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 한 번만 제 아내를 도와주세요!”

“일이 잘 되고 나면 무엇을 요구하셔도 들어드리겠습니다. 제 목숨이 걸려도 문제 없습니다!”

임복원은 지금 후회가 되었다. 하현은 점심때 부인의 상황을 말해주었다. 사실 이미 문제를 설명했던 것이다.

말을 하면서 그는 무릎을 ‘탁’ 꿇었다.

“하 형제님, 도와주세요!”

한 세대 동안 집안을 다스려오면서 이런 상황에 직면하자 기력이 없어졌다.

그는 일이 계속 진행이 되면서 두 가지 선택밖에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내를 총으로 쏴 죽이거나 아니면 엄청난 사상자를 내고 일시적으로 평화로운 순간을 맞바꾸는 것이었다.

어느 쪽이든 지금 그가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 장천 사부는 또 분명히 사기꾼이었기 때문에 그는 하현에게 밖에 희망을 걸 수 없었다.

“임 선생님,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하현은 임복원을 부축해 일으키며 말했다.

“제가 선생님께 불만이 있었다면 이번에 오지 않았을 겁니다.”

“게다가 배후에 있는 사람은 어쩌면 제가 이번에 대구에서 찾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도리에 맞게 제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