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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4화

용진이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이렇게 무거운 비수를 두 손으로 던진다 하여도 이렇게까지 하면 안되는데.

계속 이토록 사용한다면 약효가 지나고 난 후 비수를 던지는 일은커녕 두 손은 완전히 망가지고 밥 먹고 옷 입는 일까지도 더이상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복수를 위해서 심지어 두 손을 포기한다?

이 희생은 좀 독하네!

용빈은 얼굴에서 삐어져 나오는 피를 닦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용진, 네가 비수의 무게를 올렸다고 해서 내가 속수무책일 거라고 생각하지 마. 나 지금까지 50%의 실력도 보여주지 않았어.”

말도 채 끝나지 않았는데 또 비수 하나가 용빈의 심장을 향해 날아갔는데 속도 또한 엄청나게 빨랐다.

이런 무게로 이렇게 빠른 속도로 던질 수 있는 것은 용진이 있는 힘껏 다해 던졌기 때문이고 후퇴의 길을 전혀 남겨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헉.”

용빈은 덤블링하여 날아오는 비수를 피했다.

제대로 서지도 않았는데 또 비수 하나가 그를 향해 날아왔고 용빈은 다시 한번 피했는데 이번 비수는 글쎄 음양모자 비수라서 하나를 피했더니 또 하나가 따라오지 않겠는가?

연속적인 공격에 용빈은 더 이상 견뎌내기 힘들었고 허벅지에는 비수 하나가 심하게 박혀 들어갔고 용빈이는 아파서 표정관리도 힘들었다.

다행인 것은 용진의 비수에는 독을 묻히지 않았다.

독이 묻혀 있는 비수였더라면 용빈의 목숨을 이미 빼앗아갔을 것이다.

용빈은 허벅지에 꽂힌 비수를 힘껏 당겨 빼내고 바닥에 내동댕이쳤으며 고통을 참으면서 말했다.

“힘이 다 빠진 상태에서 이런 실력을 보여주다니… 알았어! 이건 네가 나를 강박하여 묘수를 쓰게 한 거야!”

말하고 나서 용빈이는 여덟 개의 동으로 만든 공을 용진이한테 던졌다. 동구는 바닥에 떨어지자마자 대량의 연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어?

뭐지? 또 연기를 내어 이 틈을 타서 도망가려는 건가?

용진은 가까스로 평정심을 유지하였다. 용빈은 또 다시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용빈도 자기를 뼛속 깊이 증오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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