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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9화

용빈의 이 한마디가 식사하러 온 고객들한테 찬물을 끼얹은 듯하였으며 모두들로 하여금 경악하게 만들었다.

바로 이때 강책이 걸어 나오더니 마이크를 집어 들고 말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희 식약 식당의 식자재들은 절대적으로 건강하며 식용하여도 아무런 이상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소인배의 이간질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소인배?

이간질?

용빈은 차가운 웃음과 함께 물었다.

“강책, 넌 정말 자기 얼굴에 금을 붙이는 짓을 잘 하는 구나! 왜? 이 세상에 너를 빼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쁜 악당이냐? 네 가게의 요리가 비위생적인데 왜 말을 못하게 하니?”

강책은 웃으면서 더욱 당당하게 대답했다.

“비위생적이라는 말을 하기 전에 증거를 제출해야지. 입은 헛소리하라고 있는 게 아니잖아!”

용빈은 바로 반박했다.

“증거? 허허, 너는 저렴한 것만 찾더니 독이 있는 운목단을 교목단으로 생각하고 사 와서 고객들한테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니 고객들을 완전히 사람 취급을 안 하나 보네! 너 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인간이라 할 수 있겠냐?”

운목단?

식약 식당의 사람들은 모두 멍하니 있었다.

그들도 알다시피 운목단의 모양새는 교목단과 비교하였을 때 굉장히 흡사하지만 운목단을 식용하면 중독될 수 있다는 게 사실이다.

먹고 나면 약하게는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고 심하면 바로 사망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용빈의 말을 들은 고객들은 바로 젓가락을 내려놓고 입안에 있던 음식을 뱉기 시작했으며 감히 더 먹지를 못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조심하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아무리 강책을 믿는다 하여도 생명을 가지고 장난칠 수는 없었다.

이러한 광경을 목격한 강책은 아주 태연하게 머리를 들고 말했다.

“김용빈, 너 작심하고 우리 가게를 망하게 하려는 거구나! 상관없어, 네가 우리 가게가 비위생적이고 음식에 독이 들어있다고 했지? 오케이, 그럼 식약처에 신고하여 우리 음식이 위생적인지 한 번 확인해봐!”

용빈은 되려 씩 웃으면서 손 흔들었다.

“식약처 직원들이 오는 걸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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