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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0화

강책은 대수롭지 않게 처방을 건넸다. 그가 보기에 이것은 임시로 만든 것이라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예리에게 있어 그것은 황금보다 더 귀중한 것이었다.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그 처방을 금고 안에 넣어두었다. 오늘 강씨 집안 V시리즈 스킨케어 제품에 매끈 연고가 추가될 것이고 업계가 뒤흔들릴 것이다.

강책은 그 일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다. 그는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약국 밖에 서 있는 여성들을 보며 말했다.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오늘 늘 푸른 약국 개업식이라 전부 공짜예요. 여러분들의 병은 오늘 전부 치료받을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들도 강예리 씨처럼 깨끗이 나을 수 있고 심지어 더 젊고 예뻐질 수 있을 거예요!”

그 말에 여자들은 다들 미친 듯이 흥분했다.

그들은 강책이 자신을 치료해 주지 않을까 봐 줄곧 걱정하고 있었다. 그들은 강예리처럼 신분이 고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강책이 한 말은 그들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안에 있던 한우식과 모한철도 무척 기뻤다.

한우식은 자신의 죄를 씻을 기회가 생겼음에 기뻤고 모한철은 이로써 늘 푸른 약국의 명성이 널리 알려질 거라는 생각에 기뻤다. 이렇게 많은 환자를 치료한다면 유명해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강책이 정리해 준 덕에 여자들은 줄지어 서서 질서 있게 강책의 치료를 받았다.

모씨 집안의 부자는 바삐 움직였다.

강예리는 멍청하지 않았기에 강책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사람을 시켜 기자를 불러와 사진을 찍고 기사를 쓰게 했다.

그렇게 늘 푸른 약국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100년 브랜드가 다시 찾아오다!’

여자들은 강책에게서 치료를 받고 무척 감동했고 최선을 다해 홍보했다. 덕분에 늘 푸른 약국의 이름은 널리 널리 알려져 하루 만에 원래보다 더 유명해졌다.

강책은 모한철이 걱정하던 문제를 손쉽게 해결했다.

해가 질 무렵, 강책은 마지막 환자까지 전부 치료했고 오늘 임무를 모두 완성했다.

비록 많은 진귀한 약재들을 써버려 하루 동안 손해가 꽤 컸지만 이로써 높은 명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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