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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14화

조가 집안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톱스타급 연예인은 섭외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배민아는 처음부터 기윤미와 강책을 문전 박대했다.

강책은 마지막으로 배민아에게 물었다. “매니저님, 정말 고민조차도 안 하시겠습니까?”

“네, 안 합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세요.”

“후회요? 하하, 강 회장님 정말 재미있으신 분이네요. 누가 그런 거지 같은 프로그램을 후회해요? 더 이상 억지 부리지 마시고 그만 가보세요. 연예계는 당신들이 발 들일 곳이 아닙니다.”

배민아는 강책과 기윤미를 쳐다보지도 않고 자리를 떠났다.

도국영은 웃으며 강책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했다. “오늘 실패는 시작에 불과해요. 강책 씨는 앞으로 그 어떤 것도 이뤄내지 못할 겁니다. 당신이 경성에서 절대 일어서지 못하게 할 겁니다!”

도국영은 강책에게 독설을 퍼붓고 자리를 떠났다.

기윤미는 한숨을 내쉬고 난감한 표정으로 강책을 쳐다봤다. 기윤미는 강책과 함께 큰돈을 벌어 강책에게 은혜를 보답하려고 했다.

하지만 돈도 못 벌고 강책의 체면까지 구기게 될 줄 생각도 못 했다.

기윤미는 강책에게 매우 미안했다.

“강 회장님, 이번에는 제가 계획을 잘못 짰어요. 제가 도가 집안을 너무 쉽게 생각한 나머지 강 회장님까지 망신을 당하셨네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제가 반드시 두 배로 보상해 드릴게요.”

강책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기윤미 씨, 저희 아직 완패는 아닌 것 같죠?”

“네?”

기윤미는 당황했다. ‘아직 완패가 아니라고? 처참하게 완패한 거 아닌가?’

강책이 말했다. “제가 톱스타급 게스트를 섭외한다면 런닝맨은 해 볼 만할 거예요. JBC가 거절하면 다른 플랫폼에 팔면 돼요. 그럼 JBC에서도 후회할 거예요.”

기윤미는 웃음을 지었다.

강책의 말이 왜 홧김에 한 말처럼 들릴까?

기윤미는 말했다. “됐어요. 경성의 톱스타급 연예인들은 도가 집안이 꽉 잡고 있어서 가망이 없어요.”

“그럼 다른 곳 알아보면 되죠.”

“또 알아 볼 곳이 있어요?”

강책은 은밀하게 웃으며 말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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