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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22화

만약 도가 집안이 정말 조가 집안을 공격한다면 절대 막을 수 없다.

기윤미는 계속해서 말했다. "저도 그게 걱정이에요. 도가 집안에서 데리고 있는 해커의 실력은 너무 막강해요. 저희가 몇 번이나 처리하려고 했는데 매번 죽을뻔했어요. 그 해커가 가장 큰 골칫거리에요. 해커를 처리하지 않으면 이번 주말 방송에 큰 차질이 생길 것 같아요.”

그야말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것이다.

네트워크 문제로 방송을 못 보게 되면 주말에 런닝맨을 보려고 노트북, 아이패트, 핸드폰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며 방영일만 손꼽아 기다려온 대중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블링유는 그 자리에서 맹비난을 받을 것이고, 조가 집안과 모리 하이테크도 막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다.

김수정은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김수정은 불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기윤미 씨, 그럼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죠? 전문가를 고용해서 웹 사이트 보안을 강화해야 할까요?”

기윤미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게 효과가 있으면 좋을 텐데, 아휴...”

기윤미는 보안은 헛수고일 거라고 생각했다.

기윤미와 김수정이 고민하자 강책은 대충 얼버무리며 말했다. “제 부하 직원 중에 컴퓨터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이 있는데, 아마 보안에 신경 쓰면 해커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 거예요.”

기윤미는 강책의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만약 다른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화를 내고 돌려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기윤미는 화를 억누르고 강책에게 말했다. “강 회장님, 도가 집안의 해커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에요. 보통 사람은 절대 대응할 수 없어요.”

강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마 제 부하 직원 실력도 보통 아닐 거예요”

기윤미는 강책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것 같아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강 회장님, 한 가지 더 말씀드릴게요. 3년 전 경성의 금융 붕괴 사건 ‘블랙홀’도 도가 집안의 해커가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아요! 블랙홀 사건에 대해 잘 아신다면 그런 말씀 못하실 거예요.”

강책은 기윤미의 말에 전혀 놀라지 않았고,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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