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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12화

역시나 원용진은 강책에게 화살을 겨누었고, 직접적인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 원용진 패거리들은 보스가 말을 하는 것을 보고, 하나같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고, 하나둘씩 비난하기 시작했다.

"원 사장님 말이 맞습니다. 하루 종일 일도 안 하고 월급도 많이 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밑에 있는 부하직원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겠습니까?”

"기 회장님, 저는 진심으로 회사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무식한 사람들이 계속 돈을 사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회사에 이익을 주겠다는 말이 나왔는데, 결과는요? 하마터면 회사가 엉망이 될 뻔했습니다, 만약 아르아 주얼리가 아니었다면 우리 항성 주얼리는 파산했을 겁니다."

이 사람들의 말은 매우 근면했으며 당장이라도 강책을 회사에서 쫓아낼 수 없다는 것이 한스러웠다.

강책에 대한 그들의 증오가 뼛속까지 파고들었으며 항성 주얼리를 무너뜨릴 방법이 없으니 강책이라도 쫓아내야 했다.

그가 더 이상 가지 않으면 모두 어떻게 돈을 벌 수 있겠는가?

맞은편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분노가 터졌지만 기진과 강책은 모두 미소만 지으며, 조금도 긴장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모든 것이 그들의 예상 뒤에 있는 것 같았다.

기진이 줄곧 말을 하지 않자 모두의 열기도 점차 식기 시작했고, 뒤에 있던 사람들도 점차 입을 다물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회의실 전체가 조용해지자 기진은 기침 소리를 내며 매우 엄숙하게 말을 꺼냈다.

"여러분이 이 일에 대해 매우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설명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군요.”

"원용진 사장의 말이 맞습니다, 몇몇 사람을 정리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 회사는 조만간 이런 사람의 손에 무너질 겁니다!”

기진의 말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원용진조차도 기진이 실제로 자신과 통일전선에 서게 될 줄은 몰랐다.

사실 그는 자신의 말 몇 마디만으로 강책을 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니 상황이 이렇게 빨리 변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강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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