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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24화

연습실로 돌아오자 팀원들이 전계를 반겼다. 살아 돌아온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다.

팀원들은 전계와 사이가 좋기 때문에 강책이 못마땅했다.

팀원들은 강책이 전계를 다치게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불만 가득한 눈빛으로 강책을 쳐다봤다.

팀원들은 전계가 차로 사람을 들이받은 일은 까맣게 잊어버렸다.

강책이 연습실로 돌아오자 그 누구도 반기지 않았다.

“망할 자식이 뻔뻔스럽게 돌아왔네.”

“전계를 저 꼴로 만들어놓다니, 정말 뺨 한 대 때리고 싶네. 임 선생님만 아니었으면 벌써 내 손에 죽었어!”

“가자, 저런 사람이랑 가까이 있지 마, 역겨워!”

강책은 팀원들에게 소외감을 받았다.

아무도 강책과 말하고 싶어 하지 않고, 심지어 옆에 서 있는 것조차 싫어했다.

하지만 강책은 개의치 않았다. 한 팀원에 합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첫날부터 예상했던 결과였다.

임몽운은 기분이 언짢았다.

분명 강책의 실력이 대단하고 피해지인데 왜 사람람들은 강책을 피하는 걸까?

임몽운이 참지 못하고 강책을 대신해 몇 마디 했지만 말 안 하느니만 못했다. 말하자마자 발칵 뒤집히며 사람들은 강책을 더욱 싫어했다.

팀원 모두 강책을 따돌렸다.

강책은 웃으며 한쪽으로 걸어갔다.

강책이 침에 들어온 이유는 20일 후에 있는 산악 경기 때문이니 팀원들과의 관계는 상관없었다. 어차피 앞으로 팀에 오래 나아 있을 생각도 없었다.

강책이 연습을 하려고 하자 양준천이 말했다. “여기는 이미 다른 선수가 쓰고 있어서 오늘은 못 써, 우선 가서 기다려.”

그렇게 강책은 3시간을 기다렸다.

선수들이 돌아가며 연습을 했지만 강책에게는 연습 시간을 주지 않았다.

임몽운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양준천, 너희 다들 너무해!”

양준천이 웃음을 터트렸다.

“너무해? 이게 너무해?”

“전계를 죽일 뻔하고 병원에서도 의사한테 헛소리나 하면서 치료를 방해한 강책이 더 너무하지!”

양준천은 강책에게 삿대질하며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 팀원들은 네가 달갑지 않아, 못 버티겠으면 지금이라도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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